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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호·태권도 재미있어요···뉴질랜드 한국 문화 교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투호·태권도 재미있어요···뉴질랜드 한국 문화 교실

등록일 : 2019.10.24

한효재 앵커>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뉴질랜드의 초-중-고등학교 에서 투호와 케이팝, 태권도 등 한국 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체험교실이 열렸습니다.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학교를 찾아가는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강지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지민 국민기자>
(한국 전통문화 체험교실 / 뉴질랜드 오클랜드)
오클랜드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강당으로 모여듭니다.
오늘은 특별한 수업이 있는 날인데요.
한국 전통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체험 교실이 찾아온 겁니다.

현장음>
"이 부분이 앞이고 여기가 뒷부분입니다. 화살을 던져서 5개의 통 속에 던져 넣는 겁니다. 이해했죠?"

설명을 들은 학생들이 신중한 동작으로 투호통을 향해 화살을 던집니다.
마음먹은 대로 화살이 제대로 가지 않지만 재미있는 투호놀이에 학생들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현장음>
"(가운데 넣었으니) 5점이에요. 맞아, 5점이에요!"

인터뷰> 보니 페란 / 뉴질랜드 타카푸나 초등학교 2학년
"새로운 것을 체험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국궁도 해보고 싶어요. 처음 해보는 거라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벤자민 / 뉴질랜드 타카푸나 초등학교 2학년
"신기했어요. 투호놀이를 했는데 아주 재미있었어요. 한국 문화를 배우는 아주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입어 세계에 더 알려진 우리 전통 옷 한복도 입어봅니다.
초등학교 교실에 태권도 기합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찾아가는 태권 교실은 학생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 김정주 / 태권도 수업 강사
"학교마다 굉장히 호응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저희가 몸으로 (태권도를) 하다 보니 금방 습득이 되죠."

올해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28개 초, 중, 고등학교에서 열렸는데 참가 학생이 2,3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타샤 자일스 / 타카푸나 초등학교 교사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게 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 직접 경험한 것은 사전 지식이 되는데요. 학생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갖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뉴질랜드 사람들이 어려서부터 한국 문화와 친해지는 한국 문화 체험 교실은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 속에 프로그램의 내용도 다양한 전통문화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일형 / 뉴질랜드 한국 교육원장
"최근 뉴질랜드 학생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직접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고요. 자연스럽게 한국어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촬영: 이준섭 국민기자)

4년 동안 한국 문화체험에 참여한 뉴질랜드 학생은 9천여 명.

현장음>
"한국 사랑해요~"

학교를 찾아가는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성인이 돼서도 한국 문화를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전망입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국민리포터 강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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