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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컨테이너 시신 39구 모두 '중국인'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영국 컨테이너 시신 39구 모두 '중국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10.25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영국 컨테이너 시신 39구 모두 '중국인'
영국의 한 컨테이러 트럭에서 39구의 시신이 발견돼 큰 충격을 줬는데요.
이들의 국적은 모두 중국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BC
"중국 당국에 의해 해외 이주가 제한되는 가난한 중국인들이 밀입국 조직의 표적이 되고 있다. 2019년 10월 24일"

현지시각 24일, 영국 경찰은 컨테이너 트럭 안에서 발견된 39구의 시신이 중국 국적으로 보이며 남자가 31명, 여자가 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bbc는 해외 이주가 제한되는 가난한 중국인들이 밀입국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조사 결과, 이 컨테이너 트럭은 발견되기 하루 전인 22일, 벨기에의 제브루그 항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영국행 밀항 통로였던 프랑스 칼레 항구가 막히자 벨기에로 우회하는 밀입국이 시작된 셈입니다.

녹취> 난도 시고나 / 다양성 연구소 부소장
"이 새로운 우회로는 더 힘들고 위험하죠. 이 비극적인 사건처럼, (밀입국 조직이) 함께 하는 이주자들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회통로가 된 벨기에의 검찰도 해당 컨테이너 경로를 추적하며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녹취> 에릭 반 도이세 / 벨기에 연방 검찰 대변인
"다음 순서는 영국 당국과의 협력입니다. 우리는 정보를 하나씩 나누고 벨기에나 다른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최대한 빨리 파악할 겁니다."

영국 경찰은 25살 모 로빈슨이라는 트럭 운전사를 살인 혐의 등으로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이번 사건이 인신매매나 밀입국을 주선하는 범죄조직과 연관이 있는지도 살피고 있습니다.

녹취> 피파 밀스 / 영국 에식스 경찰 부서장
"만약 조사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아신다면, 에식스 경찰국 101번으로 연락주십시오. 할 수 있는 한 신속히 수사정보를 발표하겠습니다."

한편, 영국 언론들은 트럭에서 발견된 중국인 39명이 동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컨테이너는 영국식 비스킷 같은 냉동식품을 운반하던 것으로,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장치가 있었습니다.
영국 검경과 벨기에 검찰은 사망자들의 정확한 사인과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2. 존슨 "브렉시트 미뤄지면 12월 조기총선"
영국의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가 내년 1월까지 연기된다면 오는 12월에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정계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4일, 존슨 총리는 코빈 대표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하며, EU가 브렉시트 연기를 승인하면 12월 12일 총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야당은 12월 12일 총선에 동의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나아갈 방법입니다."

현재 EU는 영국 하원이 지난 22일, 브렉시트 이행법 입법을 중단하자 이달 31일로 예정됐던 브렉시트 시한을 연기할지 검토 중인데요.
존슨 총리는, 총선을 실시해서 보수당이 이기면 새 합의안을 통과시키고 노동당이 이기면 브렉시트를 추가 연기하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야당의 수용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녹취> 제레미 코빈 / 영국 노동당 대표
"우리도 선거를 원합니다. 하지만 이 나라가 합의없이 EU를 탈퇴하는 위험에 빠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이날 보수당의 계획이 담긴 여왕 연설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존슨 총리의 자신감은 더 커졌습니다.

CNN
"이대로 선거가 실시된다면 보수당의 압도적 승리와 과반 의석 획득이 예상된다. 2019년 10월 24일"

CNN은, 여론조사 결과 보수당 지지율이 노동당보다 높다며 이대로 총선을 실시하면 존슨 총리가 유리하다고 분석했는데요.
하지만 만약 어느 당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브렉시트가 더 안갯 속으로 빠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3. 미 공화당, 트럼프 탄핵조사 청문회장 난입
미국 의회에서 볼썽사나운 장면이 벌어졌습니다.
여당인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 청문회장에 난입하면서 파행을 빚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스캔들 핵심증인인 '윌리엄 테일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우크라에 대한 군사원조와 정상회담을 보류했다고 밝혔는데요.
현지시각 23일, 군사원조를 보류한 과정을 증언할 로라 쿠퍼 국방부 부차관보는 비공개 청문회장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공화당 의원 20여명이 난입해 증언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마이크 월츠 /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우리는 조사 절차를 투명하게 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번 조사에 대한 제 생각에 대해 묻는 백만 플로리다인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공화당이 국회의사당 보안 영역을 침범했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에릭 스왈웰 /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윌리엄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대행 등의 증언을 방해하고 무력화하기 위한 대응입니다. 하지만 우리와 진실 추구는 막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의 청문회 난입 이후에도 공화당이 민주당처럼 뭉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들과 회의실 난입 계획을 공유했다. 2019년 10월 23일"

심지어 공화당 의원들과 이번 난입 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
"이번 회의실 점거는 앞으로 공화당의 탄핵 조사 방해 행위가 더욱 격렬해질 것을 보여주는 신호 2019년 10월 23일"

미 언론들은, 이번 청문회장 점거가 앞으로 공화당이 탄핵조사를 더 격렬히 방해할 거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 스캔들과 탄핵 조사가 속도를 내면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충돌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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