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파주∼고성 광역울타리···멧돼지 총기포획 확대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파주∼고성 광역울타리···멧돼지 총기포획 확대

등록일 : 2019.10.28

임보라 앵커>
야생멧돼지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도 파주부터 강원도 고성까지 광역 울타리가 만들어집니다.
멧돼지 총기포획을 허용하는 지역도 확대되는데요, 중앙사고 수습본부가 발표한 긴급대책을 임소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임소형 기자>
북한과 가까운 민통선 인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계속 확인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정부가 멧돼지 이동으로 인한 확산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한층 강화된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북한과 접경 지역에 있는 바이러스 감염 멧돼지가 남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기위해 동서 횡단 광역울타리가 설치됩니다.
경기 파주에서 강원 고성까지 이르는 구간입니다.
지금까지는 감염이 확진된 멧돼지가 발견된 지점의 반경 3㎞ 안팎에 국지적 울타리를 설치해왔습니다.
광역 울타리는 4개권역으로 나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파주·연천과 철원동부, 철원 서부 등 3개 권역에는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 우선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강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의 강원 동북부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하천과 도로 등 지형지물을 최대한 활용해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설치되는 3개 권역의 경우 200㎞의 대상 구간 중 임진강·한탄강 등 활용구간을 제외하면 약 100㎞ 구간에 광역 울타리를 설치해야 할 것으로 수습본부는 추산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부작용을 고려해 멧돼지 총기포획을 금지해온 포천, 양주, 동두천, 고양, 화천 등 5개 시·군에서는 오늘(28일)부터 멧돼지를 남에서 북으로 몰아가는 방식으로 총기포획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강화, 김포, 파주, 연천, 철원에는 멧돼지 이동을 저지하는 2차 울타리를 다음 달 6일까지 설치한 뒤 제한적인 총기포획을 추진합니다.
환경부와 산림청은 멧돼지 폐사체를 조기에 발견해 적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400여 명 규모의 정밀수색팀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정부는 이번 대책이 11월 이후 번식기에 멧돼지 이동이 많아질 수 있다는 상황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