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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브렉시트' 3개월 연기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EU, '브렉시트' 3개월 연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10.29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EU, '브렉시트' 3개월 연기
이달 31일로 예정됐던 브렉시트가 또다시 미뤄졌습니다.
EU는 영국의 서한에 따라 내년 1월 말까지 기한을 연장해줬습니다.
현지시각 28일, EU 측은 회의를 열고 모레로 예정됐던 브렉시트 시한을 1월 31일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녹취> 미셸 바르니에 /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
"아주 짧지만 효과적이고 건설적인 회의였습니다. (연장) 결정이 내려져서 기쁩니다."

이제 영국 정부의 동의를 거쳐, 24시간 안에 EU 27개국의 이의제기가 없으면 발효됩니다.
영국은 당분간 노딜 브렉시트를 피할 수 있게 됐는데요.
만약 영국 의회가 영국 정부의 브렉시트 협상안을 비준한다면 최종 시한보다 빨리 탈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은 EU의 새 집행위원회에 집행위원 후보를 지명하고 참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녹취> 미나 안드레바 / EU 집행위원회 대변인
"이번 연장에 따라 (EU 새 집행위원장이) 11월부터 영국과 접촉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영국 정치계의 분열도 여전합니다.
존슨 총리가 이렇게 된 이상 조기총선을 해야 한다며 12월 총선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지만 하원에서 부결됐습니다.
하지만 존슨 총리는 의회법을 우회하는 단문 벙안을 다시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은 총리를 못 믿겠다고 성토 중입니다.

녹취> 제레미 코빈 / 영국 노동당 대표
"(존슨) 총리는 믿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총리는 그가 한 모든 약속을 버렸습니다."

브렉시트가 세번째 연장됐지만 영국이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쟁정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2. 트럼프 "1단계 무역합의, 빨리 서명할 수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진행중인 1단계 무역합의와 관련해 긍정적인 답을 내놨습니다.
예상보다 빨리 서명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지시각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시카고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1단계 합의를 언급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아마 중국과 매우 큰 부분의 합의에 대해 예정보다 앞서 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를 1단계 합의라고 부를 겁니다."

다만 구체적인 서명 시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선 10일 미국과 중국은 고위급 무역협상으로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고 미국은 고율관세 부과를 보류하기로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농민들을 겨냥해 자신의 공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 농부들과 여러 산업 종사자들을 살필 것이고, 많은 금융 니즈에도 도움을 줄 겁니다."

내년 대선을 앞둔 트럼프 행정부가 농민들의 표심을 위해 중국과의 협상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녹취> 데일 맥콜 / 미국 로키산 농민연합 대표
"무역전쟁이 길어질수록 불확실성은 커집니다. 지금 그 영향을 받고 있고 우리가 키울 것들도 영향을 받겠죠."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인 발언으로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는 모두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3. 아르헨티나 대선, 중도좌파 페르난데스 승리
아르헨티나 대선에서는 예상대로 정권이 교체됐습니다.
4년만에 중도좌파가 다시 승리해 페르난데스 정부가 들어서게 됐습니다.
현지시각 27일,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중도좌파 성향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페르난데스 당선인은 그간 '페로니즘'이라고 불리는 포퓰리즘을 내걸어 친기업 성향의 마크리 대통령을 꺾었습니다.
승부를 가른 건 경제 위기였습니다.

녹취>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
"우리는 공장의 셔터가 올라가도록 모든 것을 할 겁니다. 멈췄던 기계는 다시 돌아갈 것입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4년만에 우파에서 좌파 정부로 교체됐는데요.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치솟는 빈곤율과 IMF의 요구에 따른 긴축 재정에 반발하며 마크리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습니다.

녹취> 디에고 마르티네즈 / 아르헨티나 유권자
"알베르토 정부가 (IMF와) 재협상을 해주길 바라요. 또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들을 잘 보살펴줬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3200억 달러 외채에 허덕이는 아르헨티나 경제는 앞으로도 문제입니다.
게다가 복지확대를 강조하는 '페로니즘'이 대두되면 경제 회복은 더 어려울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의 러닝 메이트는 2007년부터 아르헨티나를 이끌었던 전 대통령,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인데요.

AP통신
"희망과 절망의 사이클을 상징하는, 분열을 초래한 전 지도자가 돌아왔다. 2019년 10월 27일"

AP통신은, 이번 대선에서 아르헨티나의 분열을 초래한 전 지도자가 돌아왔다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페로니즘으로 복귀할 아르헨티나가 눈앞의 위기들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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