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트럼프 "IS 유력 후계자도 제거"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 "IS 유력 후계자도 제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10.30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트럼프 "IS 유력 후계자도 제거"
IS의 수괴 알바그다디가 미국의 작전에 의해 숨졌었죠.
트럼프 대통령은 알바그다디에 이어 그의 1순위 후계자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제1 후계자가 미군에 의해 사살됐다는 사실을 방금 확인했다. 2019년 10월 29일"

현지시각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알바그다디의 대체인물 1순위가 미군에 의해 피살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인물의 신원이나 사망한 방법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7일, 트럼프 대통령은 바그다디의 사망을 발표하면서 후계자들이 이미 시야에 있으며 IS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7일)
"우리는 급습으로 굉장히 민감한 자료들을 얻어냈습니다. IS와 관련한 기원, 미래 계획 등 우리가 알고 싶었던 것들이죠."

월스트리트저널
"알바그다디의 잠재적 후계자 가운데 한 명인 아부 알하산 알무하지르가 미국이 실시한 별도의 작전에서 숨졌다. 2019냔 10월 28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날, 알바그다디의 잠재적 후계자 중 한명인 아부 알하신 알무하지르가 사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교수' 라는 별명을 가진 압둘라 카르다시가 후계자가 됐다고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사망한 후계자가 누구인지도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미국은 IS 지도자들의 사망 이후에도 소탕작전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바그다디의 사망에도 시리아 안보 상황은 여전히 복잡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임무도 처음 작전을 시작한 2014년과 같습니다. IS의 영원한 패배죠."

한편, 알바그다디의 사망 이후 IS피해자 유가족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했는데요.

녹취> 샬리 소트로프 / IS 피해자 유가족
"우리 가족은 트럼프 대통령께 감사를 전합니다. IS의 지도자 알바그다디를 겨냥해 제거한 용감한 미국 특수부대, 관련 정보 협력기관들도요."

대내외적으로 궁지에 몰렸던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가 다시 좋아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SNS에 바그다디 추적에 공을 세운 군견의 사진을 게재하는 등 이번 사건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2. 영국, 12월 12일 조기총선 실시
브렉시트 문제로 내분에 시달리고 있는 영국이 결국 12월에 조기총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네번째 시도 끝에 법안이 하원에서 가결됐습니다.
현지시각 29일, 영국 하원은 12월 12일에 조기총선을 실시하는 정부의 단축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녹취> 존 버커우 /영국 하원의장
"찬성 438표, 반대 20표로 (조기총선) 법안이 가결됐습니다."

큰 격차로 법안이 통과된 건, 제 1야당인 노동당이 찬성입장으로 돌아섰기 때문이었습니다.
제레미 코빈 대표는 노딜 브렉시트가 없다면 총선을 수용하겠다고 밝혀왔는데요.
브렉시트 기한이 내년 1월 말까지로 연장되자 조기 총선에 동의할 입장을 굳혔습니다.

녹취> 제레미 코빈 / 영국 노동당 대표
"노동당은 조기총선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이 나라에서 무모하고 파괴적인 보수 정부를 없애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조기 총선 법안은 다음달 6일 상원 동의를 얻으면 확정되고, 이후 의회는 해산합니다.
이로써 존슨 총리는 올해 7월 취임 후 네번째 시도만에 조기총선을 위한 하원의 관문을 통과했는데요.
조기총선에서 여당이 이기면 정부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더빨리 통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새로운 의회는 단 몇주안에, EU와 위대한 새 합의안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반면 야당이 이기면 브렉시트가 자칫 더 미뤄질 수 있습니다.
영국은 3년 전에도 테리사 메이 총리가 조기 총선을 실시했지만 오히려 여당이 기존 의석수를 잃었는데요.
브렉시트의 운명을 건 이번 조기총선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됩니다.

3. '홍콩 시위' 조슈아 웡, 구의원 출마 막혀
홍콩 시위의 주역인 조슈아 웡이 결국 구의원에 출마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홍콩 정부는 구의원 후보 중 유일하게 웡의 출마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29일, 홍콩 선관위는 조슈아 웡에게 출마 자격을 획득하지 못했다는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웡이 홍콩 민주화 시위를 주도하며 독립을 주장했다는 이유입니다.
조슈아 웡은 이같은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조슈아 웡 / 홍콩 데모시스토당 비서장
"출마에 자격이 없다는 통보는 베이징에서 내려온 명령입니다. (제 출마를 막는 것은) 홍콩 국민들을 자극해 거리로 나오게 할 뿐입니다."

웡은 지난 2014년,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한 우산혁명의 주역이었습니다.
최근에는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에 활발히 참여하고 구의원 선거에도 출마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좌절됐습니다.
홍콩은 11월 24일, 18개 구에서 구의원 452명을 선출하는데요.
웡을 제외한 후보자들의 출마를 허가한 홍콩 정부는 장기화되는 시위에 경제 문제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캐리 람 / 홍콩 행정장관
"이번 분기 경제 성장률은 2분기 성장률에 비해 부진한 상황입니다. 이 속도라면 2019년 내내 부정적인 성장률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위 규모는 줄었지만 홍콩의 시위 열기는 여전합니다.
언론인들도 나서서 홍콩 경찰의 발표를 보이콧하고 언론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홍콩 언론인
"오늘날 언론인들은 경찰들의 만행의 피해자가 됐습니다. 언론 자유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경찰 기자회견을 보이콧하고 저항해야 합니다!"

홍콩 정부가 구의원 후보자 중 유일하게 조슈아 웡의 출마를 막으면서 이에 따른 후폭풍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