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지난 28일부터 '안전 한국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산불 상황을 가정해 문화재를 보호하는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박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천영 기자>
보물 제800호 영산전 등 많은 문화유산을 품고 있는 태화산에 화재가 발생합니다.
관람객들은 다급하게 대피하며 신고하고,
현장음>
“태화산 등산로 부근에서 연기가 엄청 많이 나고 있는데요. 바람도 상당히 많이 불고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영산전 안에 있는 문화재, 목조 칠불좌상은 신속하게 반출됩니다.
초기진압에 실패하자 헬기 2대와 소방차 3대가 투입돼 화재를 진압합니다.
2019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문화재 시설 화재 대응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고정주 / 문화재청 안전기준과 시설사무관
“목조 문화재는 초기 대응을 잘했느냐 못했느냐에 따라서 화재 범위가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략) 초기 대응을 적절하게 해야지만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이런 훈련을 실시합니다.”
화재진압뿐만 아니라 문화재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도 취해졌습니다.
또 이재민 발생에 대비한 상황까지 가정돼 훈련이 진행됩니다.
안전한국훈련이 지난 28일부터 실시되고 있습니다.
보고 계시는 문화재 시설 외에도 학교와 다중이용시설, 종합병원 등 전국 곳곳에서 진행 중입니다.
행정안전부는 훈련 기간 민간전문가 중심의 평가단을 구성해 훈련실태를 점검합니다.
결과에 따라 우수기관에는 포상이 주어지고, 미흡한 기관은 역량교육과 재훈련을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이정윤 / 영상편집: 정현정)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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