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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동서양 음악의 만남···대금·판소리로 연주 빛내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동서양 음악의 만남···대금·판소리로 연주 빛내다

등록일 : 2019.11.01

구민지 앵커>
신비로우면서도 맑은 소리가 나는 대금과 판소리가 어우러진 우리의 아름다운 가락이 호주에서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판소리와 대금 연주로 우리 전통 가락의 세계화에 앞장선 두 국악인을 윤영철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아트 센터 멜버른 / 호주 멜버른)
국경 넘나드는 지구촌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호주 원주민 전통 악기 디저리두와 우리의 대금이 서양악기가 만나 신비로운 화음을 만들어 냅니다.

인터뷰> 피터 나이트 / 호주 아트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연습과 리허설을 함께 합니다. (이를 통해) 음악적 이해를 만들어내고 음악 언어와 협업, 신뢰를 함께 쌓아갑니다."

('미팅 포인트' 공연)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미팅 포인트' 음악회는 동서양의 음악적 차이를 극복해가는 실험적 무대인데요.
대금 연주자 김혜림 씨가 공연에 함께했습니다.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혜림 씨는 다양한 나라의 음악가들과의 협연을 통해 우리 음악을 알리고 있는데요.
신비롭고 맑은 대금의 음색과 멜로디를 호주 관객들에게 선사합니다.

인터뷰> 김혜림 / 대금 연주자 겸 민족음악학자
"대금의 음색 중에 청이라는 고유한 음색이 있는데요. 그 음이 청아하고 맑아서 다른 관악기에서 들어볼 수 없는 특별한 음색을 내서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요."

어린 시절 대금 소리에 매료되어 국악 공부를 시작한 혜림 씨.
2011년부터 영국에서 민족음악을 연구하면서 동서양의 서로 다른 음악적 배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음악적 시험에 도전하고 있는 오케스트라 단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혜림 / 대금 연주자 겸 민족음악학자
"한국 전통 음악을 소개하는 책이 많이 나와 있지 않아요. 연주자와 학자로서의 부분을 통합할 수 있는 연주회 혹은 출판물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판소리와 드럼이 어우러진 신나는 무대가 펼쳐집니다.
배일동 판소리 명창과 호주 재즈 드러머 사이먼 바커 교수의 공연이 관객들을 압도합니다.
배 명창은 10년 넘게 호주 연주자들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판소리와 재즈를 접목한 그의 공연은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초청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일동 / 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명창
"한국 음악의 역동성, 호흡, 장단 이런 것들이 굉장히 세계적입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한테 반드시 필요로 하는 리듬감이나 호흡을 배우고 싶어 합니다. 세계에 있는 사람들이..."

세계를 무대로 공연하고 있는 배일동 명창과 혜림 씨는 호주 음악 캠프에 참가해 예술인과 교류하며 우리 전통의 소리를 한류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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