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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프랑크푸르트 취업박람회···독일 취업문 활짝 열어줘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프랑크푸르트 취업박람회···독일 취업문 활짝 열어줘요

등록일 : 2019.11.01

구민지 앵커>
우리나라에서는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지만 독일에서는 일할 사람을 찾는 게 쉽지 않다고 합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에서 한국 기업과 한국인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 박람회를 열었는데 올해는 지난 해보다 더 많은 구직자들이 참가해 독일 취업문을 두드렸습니다.
김운경 국민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김운경 국민기자>
(코트라 취업박람회 / 독일 프랑크푸르트)
젊은이들의 취업 열기로 가득한 면접장.
구직자들이 긴장된 모습으로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상아 / 구직자
"제가 호텔경영을 전공했기 때문에 경영쪽도 조금 배워서요. 경영에 관련된 분야, 예를 들면 마케팅이나 행정업무 같은 것도 있다면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독일에서 현장 실습을 하고 있는 한국의 고등학교 학생들도 해외 취업을 위해 박람회장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유헌 / 경주 신라공업고등학교 3학년
"제 전공과 관련 있는 회사가 있는지도 찾아보고 싶었고 졸업 후에도 이 회사 중에 취직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그런 것도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면접에 앞서 독일 노동시장의 현황과 노동법 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
참가자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경청하며 취업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정보들을 메모합니다.

인터뷰> 강환식 /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일자리 및 정보조사 팀장
"(독일어는) 최소한 B2, 좋으면 C1 정도(대학 입학 자격 수준)의 실력을 가져야 되는데 그것은 C1 자격증을 가져오라는 게 아니라 정말 C1에 해당되는 언어 실력을 갖추어야 됩니다. 그것만 가지고 있으면 독일에서 기회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취업박람회에는 26개 한국 기업과 동포 기업 그리고 2백여 명의 구직자들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김정훈 / 한화유럽법인 기획팀 차장
"지역화가 상당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존에는 현지 유럽 시민들을 뽑았습니다. (요즘은) 가급적이면 한국 사람들을 많이 채용해서, 한국 학생들을 많이 채용해서 일자리 문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우수한 인력 확보를 위해 독일 기업도 참여했습니다.
독일 기업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데 특히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환식 / KOTRA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일자리 및 정보조사 팀장
"(독일) 실업률이 10년 만에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겁니다. 반대로 오픈 포지션, 그러니까 사람들이 필요한데 그 사람들을 찾을 수 없는 일자리들이 10년 전 75만 개에서 지금 150만 개로 늘어났고요. 두 배로 늘었습니다."

노동비자 취득이 용이한 것도 독일 취업의 장점인데 업무에 필요한 자격에 더해 현지어 구사 능력을 기르면 보다 좋은 조건에서 자신이 원하는 기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면담을 마친 구직자들은 앞으로 기업과의 개별 접촉을 통해 취업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됩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국민리포트 김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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