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소방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닷새째입니다.
생사 확인이 안 된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오늘 오전부터 재개됐습니다.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혜진 기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함정과 항공기 등을 사고 해역인 독도 인근에 투입해 광범위한 해상수색에 나섰습니다.
독도경비대와 소방대원들도 독도 인근 해안에 드론을 띄워 정밀 수색 중입니다.
수색 범위는 사고 해역에서 남쪽으로 54킬로미터까지 확대됐습니다.
기상 여건에 따라 수중수색이 재개되면, 해군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관계기관이 보유한 사이드 스캔 소나를 포함해 무인잠수정과 포화 잠수장비, 독도 인근 해저지형 자료 등 관련 장비가 총동원됩니다.
소방헬기는 사고가 발생한 지 62시간 만에 인양됐습니다.
녹취> 황상훈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계장
"인양한 동체 내부 확인 결과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소방헬기 동체를 끌어올리던 중 안에서 발견된 실종자 시신이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인양 위치와 경로를 중심으로 정밀 탐색이 진행됩니다.
이와 함께 해경과 소방 잠수사들도 헬기 비행추정경로를 따라 수중 수색에 나섭니다.
인양된 헬기는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김포공항으로 옮겨집니다.
앞서 지난 2일 독도 해역에서 수습한 남성 시신 2구의 신원은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병원과 유족은 비공개 장례절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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