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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홍콩 캐리 람에 "시위 진압 촉구"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시진핑, 홍콩 캐리 람에 "시위 진압 촉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11.05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시진핑, 홍콩 캐리 람에 "시위 진압 촉구"
홍콩 시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캐리람 장관과 만나 시위 진압을 언급했습니다.
어제 저녁, 시 주석은 홍콩 사태 이후 처음으로 상하이에서 람 장관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최근 홍콩 정세에 대해 보고받은 뒤 홍콩 정부를 신뢰한다며 격려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앵커
"중앙정부는 홍콩 정부의 단속 조례에 대해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책설까지 나왔지만 우선은 람 장관을 지지하고 힘을 실어준 셈입니다.
이어 시 주석은 법에 따라 폭력을 진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앵커
"(시진핑 주석은) 법에 따라 폭력 활동을 진압하고 처벌하는 것이 홍콩 민중의 광범위한 빈곤을 구제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4중 전회 직후 특별행정구에 통제권을 행사하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는데요.
시 주석과 람 장관의 회동으로 홍콩 정부와 중국의 대응은 더 강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 벌써 홍콩 경찰은 대규모 검거작전을 벌여 200명이 넘는 시위대를 체포했습니다.

녹취> 제니퍼 로/ 홍콩 시위 참가자
"경찰의 잔인한 진압은 큰 문제입니다. 이미 비인권적이죠. 경찰은 사람들을 사람을 취급하지 않고 있어요. 정말 화가 납니다."

홍콩 시위대가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까지 습격하는 등 극심한 반중 정서를 드러낸 가운데 중국의 개입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2. 세계 최대 FTA ‘RCEP’ 타결
우리나라가 포함된 세계 최대 규모의 FTA, 알셉 협정문이 타결됐습니다.
7년만에 거둔 성과인데 아쉽게도 인도는 빠졌습니다.
4일, 태국 방콕에 모인 15개국 정상들은 RCEP 정상회의를 연 뒤 협정문 타결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쁘라윳 짠오차 / 태국 총리
"우리는 정상회의와 관련 활동에 대해 성공적인 3일을 보냈습니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이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인데요.
전세계 인구의 절반, 세계 총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녹취> 리 유청 / 중국 외무부 차관
"(RCEP은) 지역의 발전과 번영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알셉 체결은 2012년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상을 시작한 지 7년만에 이뤄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비롯한 정상들은 협상 마무리 후 내년에 최종 서명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유일하게 이번 협정문에서 빠진 인도는 추후 입장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수데시 벌마 / 인도 국민당 대변인
"(인도는) 참여에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 제조부품, 산업에 있어서 다른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수출시장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게 됐는데요.
메가 FTA, 알셉에 참여하며 경제적 이익 뿐만 아니라 자유무역의 가치도 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3. 트럼프, '우크라 스캔들' 내부고발자 압박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자신을 궁지에 빠뜨린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내부고발자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는 더 나빠졌습니다.
현지시각 4일,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내부고발자가 앞으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내부고발자는 수많은 거짓 정보를 줬습니다. 당신은 (내부고발자가) 누구인지 알아야만 합니다."

"민주당은 내부고발자를 공개하고 탄핵 사기를 끝내라 2019년 11월 3일"
3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내부고발자의 신원을 요구하며 민주당이 탄핵 사기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대선을 앞두고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 민주당과 격하게 부딪히는 모습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민주당은 정치적 목적으로 이번 사건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선거에서 이기려고요. 하지만 그들은 이길 수 없을 겁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자신의 아들이 연루된 우크라 검찰의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과,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 대통령에게 수사를 압박했다는 내용인데요.
이후 내부고발자 등장, 민주당의 탄핵 추진이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여론이 49%, 반대는 46%였다. 2019년 11월 3일"
3일, 월스트리트저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여론이 49%, 반대가 46%였습니다.
9월에는 찬성 43%, 반대 49%였는데 반전된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을 자신하고 있지만 여론이 더 나빠지면서 이제는 내부고발자의 거취에 이목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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