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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종합전형 실태조사 결과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학생부 종합전형 실태조사 결과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9.11.06

유용화 앵커>
교육부가 오늘 학생부 종합 전형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07년 입학 사정관제가 도입돼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발전한 지 12년 만에 처음으로 실태 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대학 입시와 관련된 매우 예민한 사안이라서 교육부도 발표 내용에 대해 상당히 신중했을 것이라고 추측됩니다만, 한국에서의 입시 공정성은 사회의 공정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그 문제점을 지적하고 새로운 대안 및 개선책을 찾아가는 것은 국민적, 국가적 사안일 것입니다.

교육부는 2016년 에서 2019학년도 4년 간 주요 13개 대학의 202만여 건의 전형 자료와 학생부 종합 전형 실태를 조사해서 그 결과에 대해 발표한 것인데요,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목고의 학종 합격률이 일반고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고 학생은 학종에서 1.5등급 이내가 합격했으나, 자사고, 특목고는 그보다 낮은 2.5등급 안팎의 학생이 합격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지역별 편차도 크게 있었는데요, 서울 지역 고교가 학생수에 비해 학종과 수능에서의 합격자 비율이 지방 고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은 학생수에서 17.2%였지만, 학종에서는 27.4% 그리고 수능에서는 37.8%로 학생 수에 비교해 높은 합격률을 보인 것입니다.

또한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에는 기재가 금지되어 있는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들어가는 위반 건수도 366건이나 발견되었습니다.
대학 입시에서 절대적으로 지켜져야 할 원칙은 공정성과 투명성입니다.

그러나 제도상의 문제점 으로 인해 입시생들의 공정한 기회가 저해된다면 그 문제점은 개선되어야 합니다.

고교 교육 과정의 정상화도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사항이지만, 가능한 편법과 반칙, 부정이 들어갈 수 있는 여지를 최소화 시키는 것 역시 너무나 중요합니다.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가 과거의 속담일수 있습니다만, 지역과 집안 환경 및 배경에 의해 젊은 청년들의 장래가 왜곡된다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가치는 반감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국가 경쟁력에서도 우수한 인재의 등용 또한 저해될 수 있구요, 아무쪼록 이번 교육부 실태 조사를 근거로 보다 진일보한 대학 입시제도 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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