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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미국, 파리 기후변화협약 공식 탈퇴 [월드 투데이]

회차 : 513회 방송일 : 2019.11.06 재생시간 : 05:23

1. 미국, 파리 기후변화협약 공식 탈퇴
미국 행정부가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국내외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4일, 미국은 성명을 내고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탈퇴 선언이 나온지 2년 5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발을 빼게 됐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끔찍하고, 많은 돈이 들고, 편파적인 파리 기후 협약에서 미국이 탈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파리 협약은 2015년, 전세계가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한 역사적인 합의입니다.
유엔은 미국의 결정에 우려를 표하며 다른 회원국들을 독려했습니다.

녹취> 스테판 두자릭 / UN 대변인
"(미국이)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를 발표했습니다. 예상된 것입니다. 파리 협약을 계속 실행하겠다는 우리의 결정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기후문제로 미국과 마찰을 빚었던 유럽에서도 탈퇴 결정을 되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녹취> 미나 안드리바 / EU 집행위원회 대변인
"문은 열려있으니 미국이 언젠가 다시 이를 통과하기 바랍니다. 우리는 미국이 참여하지 않아도 파리 협약을 지킬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탈퇴로, 양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도 협약 이행에 미온적이게 될 거라고 분석했는데요.
일단 중국은 파리협약 준수를 강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녹취>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이 파리 협약 탈퇴 절차를 시작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기후 변화는 인류가 직면한 공동의 도전입니다."

이번 탈퇴결정에 미국 내에서도 지적이 잇따릅니다.
"최종 탈퇴가 이뤄지면 미국은 전 세계에서 파리협약을 지지하지 않는 유일한 국가가 되는 것 2019년 11월 4일"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이 파리 협약에서 최종 탈퇴하면 전 세계에서 미국만 이를 지지하지 않는 국가가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파리협약 탈퇴로 미국의 신뢰도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2019년 11월 4일"
cnn도 파리 협약 탈퇴로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신뢰도가 최저로 떨어졌다고 혹평했습니다.
미국이 실제 파리협약에서 탈퇴하는 시점은 1년 뒤, 2020년 11월 4일인데요.
공교롭게도 미 대선 바로 다음날입니다.
미국의 차기 대선주자들은 취임 첫날 파리 협약에 다시 가입하겠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2. 이란, 우라늄 농축시설 가동
이란이 핵합의에서 점점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탈퇴에 대응해 핵합의 이행 수준을 감축 중입니다.
현지시각 5일,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은 핵합 이행 수준을 축소하는 4단계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6일부터 포르도에 있는 우라늄 농출시설의 원심분리기에 우라늄 기체를 주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이란 원자력기구에 내일부터 새로운 4번째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핵합의에 따르면 포르도 농축시설은 연구소로 전화하기로 했고 2031년까지 우라늄 농축과 관련한 활동이 금지돼 있었는데요.
이란은 이번 조치가 미국의 핵합의 탈퇴와 유럽의 미준수에 대응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최근 핵합의 당사국들과 대화를 했지만 그들은 어떤 결론도 내리지 못했습니다. 4단계 조치를 취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이란 원자력청장은 한발 더 나아가 포르도에서 우라늄을 5%까지 농축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우라늄 농축 시설 가동에 이어 농축 활동까지 재개하겠다는 이야깁니다.
유엔과 EU는 이란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녹취> 마자 코치얀치크 / EU 대외관계청 대변인
"우리는 이란이 핵합의 약속에 부합하지 않는 모든 행동들을 돌이키기를 촉구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핵합의 탈퇴와 대이란 제재에 유럽국가들은 별다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요.
미국과 이란의 핵합의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이란도 합의 파기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3. 트럼프, "마약조직 쓸어버려야"
멕시코에서 마약 조직의 총격에 미국인 가족 9명이 숨졌는데요.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마약 조직을 쓸어버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멕시코가 미국의 도움을 받아 마약 카르텔과 전쟁을 벌이고 그들을 지구 표면에서 쓸어 버려야 할 때 2019년 11월 5일"
현지시각 5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유타주 가족이 마약조직에 의해 희생당했다며 멕시코가 마약 카르텔을 쓸어버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도움으로 마약 조직과의 전쟁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선 4일, 미국 국경과 접한 멕시코 북부에서는 무차별 총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9명의 미국인이 숨졌는데요.
마약 조직원들이 미국인 가족이 탄 대형 차량을 라이벌 조직으로 오해해 벌어진 사건이었습니다.

녹취> 밋 롬니 / 미국 유타주 의원
"이번 사건은 (마약) 카르텔의 사업과 연관돼 벌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은 국경에 있는 어둠의 카르텔 때문에 매우 위험한 지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마약 조직과 싸우자고 나선 가운데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의 도움은 고맙지만 사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로페스 오브라도르 / 멕시코 대통령
"멕시코와 미국 사이 협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사건에 외국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멕시코에서는 마약 갱단의 세력 싸움 문제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는데요.
마약조직의 오인으로 인해 미국인 일가족이 숨지고 아직 1명의 어린이가 실종된 상황.
현재 멕시코 북부에서는 병력까지 파견돼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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