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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중심 중학교 자유학기제 좋아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체험 중심 중학교 자유학기제 좋아요

등록일 : 2019.11.19

구민지 앵커>
요즘 자유학기제 실시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동아리 활동을 하는데요.
딱딱한 수업 대신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끼와 소질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사물놀이부터 동시 쓰기까지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황이현 청소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포항에 있는 한 중학교, 동아리 활동 시간이 되자 1학년 학생들이 들뜬 표정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사물놀이 동아리 교실, 외부에서 온 강사 선생님이 4가지 사물놀이 악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현장음>
“첫 박만 짚어주는 게 징입니다.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이어 학생들이 직접 연주해보는 순서, 장단을 맞춰주는 꽹과리를 쳐보고, 흥을 돋우는 장구를 힘차게 쳐봅니다.
이제 북과 징을 더해 서로 호흡을 맞추며 신명 나는 사물놀이를 선보입니다.

인터뷰> 유수민 / 사물놀이 동아리 학생
“새로운 경험을 하며 다양한 사물놀이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유학기제 실시로 이 학교에서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동아리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매주 수요일 한 교실에 모여서 45분씩 자신이 원하는 동아리 활동을 합니다.
눈길을 끄는 과학 마술 동아리, 담당 지도 강사가 마술 시범을 보입니다.

현장음>
“손 위로 3cm에서 5cm, 손 끼우고…"

단단히 묶여있는 매듭을 순식간에 푸는 마술인데요.
끈으로 매듭을 묶은 다음 몇 번 가위질을 하니 매듭이 사라졌습니다.
다른 곳으로 시선을 유도해 감쪽같이 속인 건데요.
이번에는 학생들이 도전해봅니다.
한 번에 성공하지 못한 학생들은 옆의 친구와 함께 다시 시도해보면서 신기한 과학 마술에 푹 빠집니다.

인터뷰> 김하윤 / 과학 마술 동아리 학생
“평소 마술에 관심이 많아서 이 동아리를 지원하게 됐고요. 생각보다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아트에 문학을 더하다' 동아리입니다.
레진이라는 재료와 반짝이로 직접 열쇠고리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토론을 거쳐 주제를 정한 뒤 동시를 쓰고, 진짜 시인이 된 듯 진지한 표정으로 시를 씁니다.
앙상하게 말라버린 나무에서 낙엽이 떨어져 나왔습니다.
색을 뽐내기라도 하듯이… 저도 이 동아리에 가입해 매주 동시를 쓰는데요.
제가 쓰고 싶은 시를 쓰니 뿌듯합니다.
이 동아리는 특이하게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황지민 / '아트에 문학을 더하다' 동아리 학생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시를 쓰니까 조금 더 잘 써지는 것 같고 시를 쓰며 감수성이 점점 풍부해지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이 밖에도 토탈아트 동아리 등 여러 가지 동아리 활동이 외부 강사의 지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정엽 / 동아리 지도 강사
“아이들이 좀 더 자유롭게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영상촬영: 임수빈 국민기자)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동아리에 가입할 수 있어 진로를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세연 / 토탈아트 동아리 학생
“앞으로 진로와 관련해서 동아리가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나영석 / 포항 'ㅇ' 중학교 교장
“개성 있는 것들을 찾아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여러 가지 활동들이 학생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방향의 디딤돌이 된다 생각하고…”

중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춰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숨은 끼와 소질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미래 희망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황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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