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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겨울 추위 녹여주는 온정···사랑의 연탄 나눠요

회차 : 1184회 방송일 : 2019.11.19 재생시간 : 02:56

구민지 앵커>
추워진 날씨에 혼자 사는 저소득층 노인들은 겨울나기가 걱정인데요.
이들 어르신들을 위해 6년째 연탄 나눔으로 따뜻함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연탄 나눔 현장에 박선미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
차가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골목길.
온기를 실어 나르는 트럭이 찾아왔습니다.

현장음>
“바짝 붙이세요. (연탄) 깨집니다.”

일렬로 길게 늘어선 사람들이 사랑과 온기를 전달합니다.
손에서 손으로 옮겨진 연탄이 어르신 집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수북이 쌓인 연탄에 겨울나기를 걱정하던 할아버지는 마음이 놓입니다.

현장음>
“한겨울에 4백 장 정도 써요. 해마다 도와주셔서 고맙죠. 겨울 따뜻하게 보낼 수 있어서…”

작은 나눔이 많은 사람이 함께하면 큰 힘이 되는데요.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70여 명의 자원봉사자의 따뜻한 마음이 골목을 훈훈하게 만듭니다.

인터뷰> 강영수 / 서울시 관악구
“세상은 혼자 살 수 없으니까. 도움을 받지만 저도 도움을 주면 그게 같이 엮여서 돌아가는 거죠. 세상은…”

인터뷰> 강수현 / 서울시 관악구
“오빠랑 아빠랑 와서 어색하지도 않고 같이 할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오늘 하루 자원봉사자들이 나른 연탄은 3천 장.
사랑의 연탄은 열 분의 어르신 가정에 3백 장씩 전달됐습니다.
사랑의 온정이 담긴 연탄 나눔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위로와 희망을 줍니다.
사랑의 연탄이 고마운 것은 추운 겨울이 걱정인 어르신만이 아닙니다.
한 장 한 장 사랑을 전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환하게 만들어줍니다.

인터뷰> 오영도 / 서울시 관악구
“나이 많은 사람들이 어디 갈 데는 없고 여기 와서 여러 사람이 모여 노는데 따뜻하니까 집에 갈 생각도 없이 놀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구 / 연탄 나눔 자원봉사자
“우리 주위에도 어려운 분들이 계시니까 잊지 않고 더 같이하는 마음으로… 그런 분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게 뜻깊죠.”

관악구 주민들의 사랑의 연탄 나눔은 지난 2014년 시작돼 6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매년 10가구에서 12가구에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두영 / 관악 주거복지 네트워크 분과장
“(연탄 배달을) 하는 사람들은 봉사할 때 단순히 봉사하는 느낌이 아니라 여기 살고 계시는 할머니들이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주시니 너무 좋고 그분들도 따뜻하게 겨울을 나셔서 좋고 (그래서) 우리가 이걸 매회 해야겠다 해서 그다음부터 후원금을 모은 거죠.”

(영상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전국 연탄사용 가구는 10만여 가구.
그중 8만 5천여 가구가 홀몸 어르신이나 저소득층입니다.
사랑의 연탄이 전국의 골목골목에 온기를 전해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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