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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32% 中 영향"···한중일 첫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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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32% 中 영향"···한중일 첫 공동연구

등록일 : 2019.11.21

김유영 앵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가운데 3분의 1은 중국의 영향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는 한·중·일 3국이 공동연구를 한 결과여서 의미가 있습니다.
임하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임하경 기자>
겨울마다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는 어디서 발생한 것일까.
그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한중일 세 나라가 공동연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국내에서 발생한 것이 51%로 가장 많았고, 32%는 중국에서 날아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나머지는 몽골과 러시아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에는 중국의 영향은 80%까지 올라갑니다.

녹취> 장윤석 /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장
"지난 최고농도 때는 (바람이) 정체한 것이 오래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저희가 70~80%까지 기여도가 올라갔다고 발표를 한 적이 있고요. 그 이외에 북한을 경유해서 내려오는 경우에는 중국의 영향이 30% 정도로 확 떨어지긴 합니다."

중국의 경우 자체발생이 91%에 달한 반면 우리나라가 미친 영향은 2%에 불과했습니다.
또 세 나라 모두 최근 몇년사이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초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중일 3개국이 처음으로 실시한 공동연구 결과라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녹취> 장윤석 /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장
"한·중·일 3국의 연구진이 공동으로 연구를 추진하고, 3국 정부가 연구결과를 함께 검토하여 발간하게 된 최초의 보고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미세먼지 등 동북아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가 간 협의의 귀중한 과학적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겠습니다."

공동연구는 2000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됐으며, 세 나라 정부가 미세먼지 국외 기여율에 대해 대외적으로 인정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정현정)
환경부는 이번 결과보고서를 통해 동북아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가 간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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