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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여성일자리 타운홀미팅···"부부 동시 육아휴직 허용"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여성일자리 타운홀미팅···"부부 동시 육아휴직 허용"

등록일 : 2019.11.22

신경은 앵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여성 고용 우수 기업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부부 동시 육아 휴직 등, 육아 휴직 제도 개선 대책도 발표됐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여성고용 우수기업인 서울의 한 제약회사.
남성이 많은 제약 분야지만 60%가 여성 직원이고 팀장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은 30% 이상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육아휴직과 단축근무 등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 기업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현장음>
“근로시간 단축해도 옆에 분들이 일을 나눠 갖게 해주는 분위기에요?”
“기업문화의 차이인 것 같긴 한데 누군가 임신을 하게 되면 남자건 여자건 떠나서 기본적으로 많이 이해해주는 분위기고요.”

이어 여러 기업 근로자와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미팅이 진행됐습니다.

녹취> 정유석 / 제과회사 매니저
“회사에서는 중반 사업계획 등을 진행하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육아휴직을 흔쾌히 허락해 주셔가지고 지금 둘째까지 육아휴직을 잘 다녀왔고 앞으로 셋째까지 계획을 하는 중입니다.”

녹취> 이재갑 / 고용노동부 장관
“정부의 정책적 노력만으로는 여성일자리가 많이 늘거나 또는 세계 최저수준인 출산율을 빠르게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정부의 이런 노력이 우리 기업과 그리고 우리 사회 전반의 문화를 변화시켜가는 데는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육아휴직자를 대상으로 한 첫 실태조사 결과도 공개됐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기간은 배로 길지만 남성이 더 큰 만족도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근로자 가운데 전반적인 가족관계가 좋아졌다는 응답은 95%, 업무 생산성과 집중도가 좋아졌다는 답변은 81.9%로 여성보다 높았습니다.
육아휴직제도 개선대책도 발표됐습니다.
먼저 내년 2월부터 같은 자녀에 대해 부부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 할 수 있게 됩니다.
또 배우자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근로자에 대한 육아휴직 급여 인상이 추진됩니다.
이 밖에 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육아휴직 지원금 제도도 육아휴직 중 지원금 절반을 지급하고 나머지 지원금은 복귀 뒤 6개월 이상 고용할 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이수오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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