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조금 전 10시, 교육부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대입 전형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서울 16곳 대학에 대해 정시 선발 40% 이상을 권고하기로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영은 기자, 발표 내용 전해주시죠.

최영은 기자>
네, 교육부가 대입전형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이나 논술 위주 전형이 모집 인원의 45%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 소재 일부 대학에 대해 수능 위주 전형으로 40% 이상 선발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대상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16곳 입니다.
교육부는 또 학생부종합전형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정규교육과정 외에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이른바 '자·동·봉·진'이라 불리는 비교과 활동의 반영을 폐지합니다.
자기소개서도 문항과 글자수를 2022년도와 2023학년도에 축소하고, 2024학년도는 완전히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평가 기준을 공개하는 표준을 만들어서 사전에 모든 학생과 학부모가 평가기준을 알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출신고교의 후광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기존에는 면접에서만 이뤄지던 블라인드 평가를 대입 전형 전체로 확대합니다.
교육부는 또 학교와 교사의 평가, 기록 역량을 강화하고 비위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교원의 책무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또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고등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가칭 사회통합전형을 도입, 법제할 방침입니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0월 한 달 간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집중 실태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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