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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달리면서 기부해요···이색 기부 마라톤 '산타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달리면서 기부해요···이색 기부 마라톤 '산타런'

등록일 : 2019.12.11

한효재 앵커>
산타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이색 마라톤 대회 산타런이 경기도 일산에서 열렸습니다.
산타복을 입고 달리면서 기부하는 이색 마라톤 대회에 오옥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
(킨텍스 / 경기도 고양시)
산타 복장을 한 사람들이 킨텍스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누구나 산타가 돼 뛰면서 기부하는 마라톤에 참가한 사람들인데요.
다양한 산타 복장을 한 사람들의 모습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현장음>
"런대회가 있다고 해서 이번에도 산타복을 입고 뛰는 굉장히 재미있는 퍼레이드를 기획해봤습니다."

친구들과 멋진 포즈로 기념 촬영을 하며 뜻깊은 축제를 즐깁니다.

현장음>
"기록 단축이 중요한 건 아니고요. 우리가 달리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방식으로 기부하며 함께하는 산타런. 여러분들 함께하고 있는 만큼 안 다치고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아시겠죠?"

간단한 준비운동을 마치고 출발 신호와 함께 시작된 마라톤.

현장음>
"3, 2, 1! 출발~"

호수의 찬바람이 만만치 않지만 누군가 돕는다는 따뜻한 마음에 참가자들의 얼굴은 밝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하은 / 산타런 참가자
"산타 옷이 너무 귀여워서 재미있었고 기부도 같이 할 수 있고 추운 날 방안에만 있지 않고 운동할 수 있고 좋은 추억 만들어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뛴 참가자들.
열열한 환호와 함께 서로를 격려하며 한발 한발 내딛습니다.

산타 복장을 하고 달리기만 해도 기부가 되는 이색 마라톤 축제 산타런.
산타런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들은 추운 날씨에서도 기부도 하고 달리면서 몸과 마음이 따뜻한 축제를 즐겼습니다.

실내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성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코리아 크리스마스 페어는 축제의 즐거움을 더 했습니다.
기부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벽 앞에서 인증샷도 남기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전혜원 / 산타런 참가자
"산타복을 입고 달리기를 하는 자체가 신나고 기분 좋은 일인데 그것뿐 아니라 기부가 되고 실제로 제 이름이 벽에 걸린 걸 보니까 뿌듯하고 보람찬 거 같아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열린 산타런에는 2천 명 정도가 참가했는데요.
참가 티켓의 수익금 일부는 어린이들의 문화예술 교육과 함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에 쓰여집니다.

인터뷰> 신다혜 / 산타런 기획 감독
"산타런은 2017년부터 시작된 이색 기부 페스티벌인데요. 대한민국의 얼어붙은 기부문화를 새롭고 재미있게 바꿔보고자 시작하게 됐습니다."

(촬영: 이홍우 기자)

우리 주변에는 함께 돌봐야 할 이웃들이 많습니다.
올 크리스마스에는 작은 기부로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희망을 나누는 산타가 돼 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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