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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국-독일, 대북제재 해제안 '반대'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국-독일, 대북제재 해제안 '반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12.18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독일, 대북제재 해제안 '반대'
어제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 일부 완화를 포함한 결의안을 제안했는데요.
미국과 독일은 곧바로 반대했습니다.
17일,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에 남북 철도, 도로사업에 제재를 면제하고 북한의 수출길을 열어주는 안건을 내놨습니다.
안건에는 6자회담 부활 등의 내용도 담겼습니다.

녹취>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UN 안보리는 조직의 헌장 아래 책무를 수행해야만 합니다. 특정한 (제재 해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지시각 17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의장국인 독일은 이 제안에 반대했습니다.
현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를 해제할 창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도 대북제재 완화는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는데요.
에스퍼 국방 장관은 오히려 북한의 추가 도발을 예상하며 우려를 전했습니다.

녹취>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북한의 수사가 우려스럽습니다. 시험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봐 왔죠. 그들이 만족하지 않는다면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제재 완화 결의안은 안보리 내부에서 논의될 예정인데요.
미국과 독일에 이어 영국, 프랑스 등의 반대로 채택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2. 존슨, 'EU와 완전결별' 법안 추진
영국의 존슨 총리가 EU와 완전히 결별하는 브렉시트 법안 수정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존슨 총리의 개정 법안에 따르면 브렉시트는 예정대로 2020년 12월 31일까지 마무리됩니다.
추가 연장이 없다는 뜻입니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가 원활히 이행되기 위해서는 시한을 못박고 강경한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이제 의회는 교착상태와 분열, 기한 연장 속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탈퇴 연장을 배제하는 법안이 통과되면 오히려 합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EU와 영국이 내년 말까지 미래관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노딜 브렉시트의 위험도 여전합니다.

녹취> 니콜라 스터전 / 영국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총리가 야기할 수 있는 힘든 '노딜 브렉시트'는 우리 경제와 사회, 환경 보호에 큰 위험을 제기할 것입니다."

영국 노동당 브렉시트부 장관은 이같은 완전결별 법안이 무모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는데요.
다만 이번 조기총선에서 존슨 총리가 승리한 만큼 법안 통과는 어려움 없이 통과될 전망입니다.

3. 호주, 폭염 속 산불 피해 이어져
호주에서는 40도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산불이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벌써 두달이 넘었습니다.
현지시각 17일, 나사가 공개한 호주의 남동부는 여전히 붉게 타올랐습니다.
동부뿐 아니라 서부까지 산불이 번지면서 현재까지 6명이 사망했고 700가구가 소실됐습니다.
2천 5백명의 소방관이 밤낮으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내년까지 이어질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녹취> 롭 로저스 / 호주 소방관
"소방대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입니다. 많은 소방차와 헬리콥터를 활용할 것이고 공중에서 군대의 도움도 받을 것입니다."

이 가운데, 한 소년이 불을 피해 직접 트럭을 몰고 대피한 사연이 화제가 됐는데요.
주인공은 퍼스 지역에 사는 12살 루크 스터록.
소년은 혼자 집을 지키고 있다가 불길이 집 근처까지 번지자 반려견을 옆에 태우고 픽업트럭 운전대를 잡았다고 합니다.
다행히 한시간만에 소방관을 마주쳐 구조됐습니다.

녹취> 이반 스터록 / 루크 스터록의 아버지
"정말 다행이죠. 안도했습니다. 눈물이 날 정도로요."

최악의 산불로 호주 주민들의 불안과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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