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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학생, 교사 함께 만드는 영상···1인 미디어 꿈 키워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학생, 교사 함께 만드는 영상···1인 미디어 꿈 키워요

등록일 : 2020.01.03

최유선 앵커>
요즘 유튜버가 대세죠
초등학생 장래 희망 직업 3위에 오를 정도인데요.
학생과 교사가 함께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는 학교가 있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좋아하고 학교 홍보효과까지 있다고 하네요.
현장에 장지환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장지환 국민기자>
경기도에 있는 한 초등학교입니다.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한 교실이 유독 떠들썩합니다.
2학년, 5학년, 6학년. 학교 동생들과 언니, 형들이 교실에 모였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이 즐겁게 의논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제가 직접 알아보았습니다.

현장음>
“지금 뭐 하고 계시나요?”
“유튜브 찍고 있어요~”

오늘 영상에 담을 주제는 교실 바닥 대탐험.

현장음>
“샤프, 연필, 지우개 정말 많이 떨어뜨려 놓거든.”

교실 바닥에 버려지는 필기구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인데 어떻게 영상 구성을 할지 학생들은 선생님의 설명에 귀를 쫑긋 세웁니다.

스케치>
“씬 원 테이크 원.”
“선생님 저 연필 없어요!”

본격적인 촬영 시작.
학생들은 감독과 배우가 된 것처럼 각자 역할을 맡아 영상을 제작합니다.

인터뷰> 이다윤 / 유튜브 영상 제작 초등학생
“영상을 찍으면서 영상에 대한 것도 알게 되었고 영상이 호기심을 자극하니까 그걸 하면서 공부를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이현수 / 유튜브 영상 제작 초등학생
“합동해서 같이 만들다 보니까 애들이랑 사이도 좋아진 것 같아요.”

기획 회의부터 편집까지 함께하는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영상 제작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1인 크리에이터의 꿈도 키워나갑니다.

인터뷰> 박준호/ 대호초등학교 교사
“학생들을 Z세대 아이들이라고 하는데 이 아이들은 유튜브나 영상 미디어의 노출이 굉장히 많고 그걸 교육적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고민했습니다. 영상 제작 활용, 영상 미디어를 활용해서 교육적으로 적용하면 일단 아이들이 익숙한 매체, 익숙한 미디어이기 때문에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고요. 활동 자체에서 일단 신기함을 많이 느낍니다.”

유튜브 제작은 네티즌 교육 효과도 있습니다.
직접 제작한 영상이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무심코 넘겼던 악플과 그에 따른 문제도 다시 하게 됩니다.

인터뷰> 이하경 / 유튜브 영상 제작 초등학생
“직접 힘들게 연습하고 편집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보니까 좀 더 댓글이나 악플에 대해 신경 쓰게 되었고…”

(출처: 경기도 교육청 달지 <다시 만날 때> )
유튜브를 뜨겁게 달궜던 달지.
교육청 홍보 영상은 아이들이 참여해 만든 건데요.
조회수 100만 건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출처: 경기도 교육청 <레알스쿨> )
경기도 교육청은 공식 유튜브 채널까지 만들었는데 학교의 화젯거리, 학생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차명 / 경기도 교육청 청소년미디어 담당교사
“경기도 교육청 TV를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교육청 콘텐츠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래도 우리 학생들, 경기도의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는지 재미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촬영: 배아름 국민기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1인 미디어 교육이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동시에 학교를 신나는 공간,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고 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장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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