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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에스퍼, 북한 자제 촉구 "협상장 돌아와라"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에스퍼, 북한 자제 촉구 "협상장 돌아와라"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1.03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에스퍼, 북한 자제 촉구 "협상장 돌아와라"
북미 교착상태로 새해를 맞은 가운데,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연일 북한의 도발에 대해 자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북한 지도부가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앉길 바란다. 2020년 1월 2일"
현지시각 2일, 에스퍼 장관은 폭스뉴스에서 북한 지도부가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군이 필요하다면 당장 싸울 수 있다고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지난 연말과 같은 언급입니다.

녹취>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지난달 20일)
"필요시 오늘 밤에라도 싸워 이길 수 있는 고도의 준비태세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경로는 한반도를 비핵화할 '정치적 합의'라고 생각한다.2020년 1월 2일"
다만 김정은 위원장의 도발 자제를 촉구하며 가장 좋은 길은 여전히 정치적 합의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그 길로 가고 있고 계속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새로운 전략무기 시험을 언급하자 경고와 회유 메시지를 동시에 보낸 셈입니다.
앞서 북한은 신년사도 생략하고 노동당 전원회의를 이어가며 대미 압박 수위를 높였는데요.
김 위원장이 전원회의 보고에서 '미국의 태도에 따라' 라는 단서를 붙인 만큼 협상 여지는 남긴 상황.
양국의 신경전이 새해에도 이어지는 가운데 북미 관계의 향방에 이목이 쏠립니다.

2. 대만 헬기 추락..군 서열 1위 사망
대만에서 군 역사상 최악의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헬기 추락사고로 군 서열 1위를 포함해 간부들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각 2일, 타이베이 숭산 공항을 이륙한 블랙호크 헬기는 13분만에 연락이 끊겼습니다.
우라이 산 지역에 비상착륙한 헬기.
헬기 탑승자 13명 중 5명은 구조됐지만 합참의장 격인 함모총장을 비롯해 8명이 사망했습니다.

녹취> 차이잉원 / 대만 총통
"오늘은 아주 슬픈 날입니다. 뛰어난 고위 군 간부들이 임무 중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들은 우리 전력의 핵심 인물들이었습니다."

해당 헬기는 장병들을 위문하기 위한 새해 행사로 향하던 중이었는데요.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교신은 시계가 정상치에 부합한다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녹취> 황치웨이 / 대만 공군 장교
"비행시 헬기는 기상의 영향을 받습니다. 시야가 좋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아직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사고는 오는 11일, 대만 총통과 입법원 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일어났습니다.
이에 대만 집권당은 2일부터 4일까지 선거유세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군 역사상 최악의 인명사고가 발생하면서 대만에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3.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기록적 폭우'
인도네시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홍수까지 발생하면서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이어진 최악의 폭우.
자카르타는 주택과 건물 수천채가 침수되는 등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녹취> 아니스 바스웨단 / 자카르타 주지사
"지금은 홍수의 원인을 논할 때가 아닙니다. 우리는 주민들의 대피와 구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체온증이나 익사, 감전, 산사태로 최소 21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재민도 3만명 가까이 발생해 이재민 캠프만 200곳이 넘습니다.

녹취> 아이민 / 인도네시아 피난민
"(홍수가 왔을 때) 다행히 우린 집 안에 있었고 모두 살아남았어요. 지금은 임시 대피소에 있습니다. 신께 감사해요."

자카르타 공항에도 31일 하루동안만 377mm의 비가 쏟아졌는데요.
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만 9천명 승객의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현지시각 2일에도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도로 곳곳과 통근 열차 선로가 침수되면서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녹취> 수티야 히크마와티 / 인도네시아 주민
"보트가 하나밖에 없대요. 오늘 아침 배를 요구했는데 나중에 오겠다네요. 걸어갈 수밖에 없죠."

인도네시아에 사는 우리 교민 다섯 가족과 신방공장 사택에 있던 한국인 20여명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곳에 따라 비는 2일 밤 사이에도 내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 호우 조기경보가 내려져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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