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사관생도 선발 채점오류 구제···13명 입교 확정

KTV 뉴스중심

사관생도 선발 채점오류 구제···13명 입교 확정

등록일 : 2020.01.06

이혜은 앵커>
2019학년도 사관생도 선발 필기시험에서 채점 오류가 발생해 피해를 본 지원자에 대한 구제 조치가 이뤄졌는데요, 이들 가운데 13명이 사관학교 입교자로 확정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혜진 기자>
지난 2018년 7월 시행한 사관생도 선발 1차 필기시험.
수험생이 푸는 문제지에 기재된 배점과 실제 채점을 위한 문항분석표의 배점이 달라 지원자 일부가 억울하게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출제위원이 문제지 배점을 문항분석표에 잘못 옮겨 적었고 오류를 바로잡는 절차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국방부는 지난해 국정감사 중 이런 사실을 발견해 피해자 43명에 대한 구제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녹취> 박재민 / 국방부 차관(지난해 11월)
"2019학년도 사관학교 입학생 선발 1차 필기시험에서 문제지 표기 배점과 다르게 채점되는 오류가 발생했음을 확인했으며 채점오류 정정 시 1차 합격 대상이 되는 42명에 대해서는 1차 시험 합격 조치하고 최종합격대상이 되는 1명에 대해 최종합격조치를 하며..."

국방부는 이후 법률 검토를 거쳐 11명을 추가로 최종합격시켰습니다.
배점이 바뀌어 최종합격하게된 응시생 11명 때문에 불합격한 학생들입니다.
이렇게 해서 구제된 지원자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43명을 포함해 모두 54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13명의 입교가 확정됐습니다.
이들은 정원 외 인원으로 2020학년도 입학생과 함께 해당 사관학교에 들어갑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당시 채점 오류를 인지하고도 지휘부 보고 등 후속 조치를 하지 않은 업무 관련자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해당 학교장은 '엄중 경고', 학교에는 '기관 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필기시험 채점오류 관련 피해자에 대한 국가배상을 차질없이 이행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또,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발전형 단계별로 체계적인 관리규정을 마련하고, 시험 출제와 관리방식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