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조직을 개편하고 5명의 비서관에 대해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기획과 경제 정책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을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비서관을 신설했는데요.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청와대가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현행 비서실과 정책실, 안보실의 3실장 12수석 49비서관 체제는 유지하되 일부 비서관의 업무와 소속을 조정했습니다.
총선에 출마하는 윤건영 실장이 나가면서 국정기획상황실은 기획을 분리해 국정상황실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국정상황실장은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이 수평이동했습니다.
연설기획비서관은 기획비서관으로 바뀌고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을 임명했습니다.

녹취>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기존 연설기획비서관은 기획비서관으로 변경되어 국정운용기조 수립·기획, 국정아젠다·일정· 메시지 기획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일자리기획비서관과 정책조정비서관은 하나로 묶어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을 만들었고 이준협 일자리기획비서관이 자리를 옮겼습니다.
통상비서관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경제보좌관 산하에 뒀고 박진규 통상비서관을 내정했습니다.
산업정책비서관은 산업통상비서관으로 명칭을 바꾸고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을 임명했습니다.
과학기술보좌관 산하에는 디지털혁신비서관이 신설됐는데 인선은 진행 중입니다.
전자정부를 넘어 디지털 정부로의 혁신을 주도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녹취> 고민정 / 대변인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을 육성하는 DNA 경제 토대를 마련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을 주도적으로 총괄하고..."

선임행정관급이 맡는 담당관도 세 자리가 신설됐습니다.
국민생활안전담당관과 소재·부품·장비산업담당관, 방위산업담당관이 각각 만들어졌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김정섭 / 영상편집: 김종석)
이번 조직 개편은 사무실 정비 등 후속조치 완료 이후 이번 주 안에 시행할 예정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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