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설 명절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인사 등 만 4천여 명에게 설 선물을 보냅니다.
선물은 전주 이강주를 비롯한 지역 특산물 3종 세트가 준비됐는데요.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올해 설 선물로 전북 전주의 이강주, 강원 양양의 한과, 경남 김해의 떡국 떡을 준비했습니다.
이강주는 조선시대 3대 명주 중 하나로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절에도 선물에 포함된 적이 있습니다.
청소년과 종교인 등 술을 보내지 않는 대상에게는 꿀이 전달됩니다.
특히 떡국 떡은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에서 만들었습니다.
청와대는 매년 설과 추석 두 번에 걸쳐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각계각층에 전달하는데 올해는 1만 4천여 명이 선정됐습니다.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계층 외에 각 분야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인사가 대거 포함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대응했던 관계자, 독도헬기 순직 소방대원, 일본 수출 규제 대응 관계자 등이 선정됐습니다.
각계 원로와 의사상자에게도 선물이 전달됩니다.
문 대통령은 선물과 함께 동봉한 인사말에서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100년을 보낸 지난해, 100년 전 그날처럼 우리는 '나'의 소리를 찾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서로를 응원하고 가족을 응원하고 자신을 응원하며 2020년 새로운 100년의 희망이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모두 행복할 권리가 있다며 평화와 번영을 향해 변함없이 함께 걷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한편, 청와대는 우리 농산물 판매를 촉진하고 소비 확대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오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청와대 연풍문에서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엽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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