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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새해엔 담배 끊는다···금연 클리닉 북적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새해엔 담배 끊는다···금연 클리닉 북적

등록일 : 2020.01.16

최유선 앵커>
새해엔 담배를 끊겠다고 마음먹은 분들 많죠.
하지만 굳은 다짐과 달리 깨지기 쉬운 게 금연 결심인데요.
혼자서는 지키기 힘든 금연 결심을 도와주는 클리닉 센터를 찾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보건소 금연 클리닉 센터에 오옥순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
(금연 클리닉 / 인천시 중구)

40년 넘게 담배를 피워 온 양 정환 씨. 보건소를 찾았습니다.
올해는 꼭 담배를 끊겠다는 마음을 다잡고 몸 상태를 측정하고 상담을 받습니다.

현장음>
“알산화탄소 측정을 먼저 해볼게요. 길게 불어주세요. 수치는 0으로 나왔고 지금 금연 3개월 하셨기 때문에 일산화탄소 수치가 0으로 나왔어요. 지금 금단증상은 거의 없으시고요.”

금연이 힘든 가장 큰 원인은 뇌에 니코틴이 들어오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현상인데요.
다행히 금단현상을 겪지 않을 것 같다는 검사 결과에 올해는 담배를 꼭 끊겠다는 마음을 다잡습니다.

인터뷰> 양정환 / 인천시 중구
“금연 클리닉이나 담배 광고 보고 몸에 해로워서 담배를 끊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금연을 다짐한 또 다른 흡연가.
전문가의 도움으로 받아 가며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현장음>
“호주머니가 깨끗하더라고요. 담배 피우는 사람은 죄인 같아 에어컨 실외기 옆에 가서 담배 피우고 그런 걸 안 하니까 좋더라고. 사람이 깨끗해지는 거 같아.”

의지와는 달리 금연에 실패한 흡연자들은 상담과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금단 현상을 이겨냅니다.
새해만 되면 하게 되는 금연 의지만으로는 어려운데요.
금연은 혼자 하기보다는 가족이나 동료의 지지나 금연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때 성공률이 높다고 합니다.
보건소의 금연 클리닉은 지역 주민, 직장인 대상으로 흡연자가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6개월간 관리를 해주면서 금연을 돕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문을 연 중구보건소 금연 클리닉 센터에는 10년 동안 만 6천 명 가까이 찾았는데 절반 정도가 담배를 끊는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조수언 / 인천시 중구 보건소 간호사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수명 증가를 위해 금연은 꼭 필요합니다. 중구보건소 금연 클리닉에서는 금연에 필요한 다양한 검사와 일대일 맞춤 상담 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 흡연자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금연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운영하고 있는 전국 254개 보건소와 18개 금연지원센터에는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한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이홍우 기자)

흡연은 본인의 건강은 물론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데요.
굳은 의지로 시작한 금연. 올해는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고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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