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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서명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서명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1.16

1.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서명
미국과 중국이 드디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습니다.
세계를 휩쓴 무역전쟁이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현지시각 15일, 트럼프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는 합의 서명식을 했습니다.
지난달 공식 합의 선언 이후 한달만에 최종 서명이 이뤄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늘 미국과 중국이 역사적인 1단계 무역협상에 서명하며, 전에는 한번도 취해본 적 없는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의 미래를 향해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이어 2단계 협상을 바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류허 부총리를 통해 무역합의는 전 세계를 위해 좋은 것이라며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류허 / 중국 부총리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새해에 우리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번 합의문에서 중국은 2천억 달러 미국산 제품을 구입하고 미국은 관세 철회와 일부 중국산 제품 관세율을 낮추기로 했는데요.
므누신 재무장관은 2단계 무역합의가 이뤄지면 대중 관세를 추가 완화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무려 18개월만에 무역전쟁의 급한 불은 끄게 됐는데요.
아직 지식재산권 등 핵심쟁점들이 남아있어 앞으로의 합의를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
이제 더 고난도로 여겨지는 2단계 무역협상에 전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2. 호주 산불, 테니스 대회까지 영향
호주 산불이 전세계 선수들이 모여든 테니스 대회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대기질 상황이 심각한데, 다행히 비가 예보됐습니다.
올해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 오픈.
15일 오전 10시에 예선 이틀째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산불로 공기가 악화되면서 오후로 미뤄졌습니다.

녹취> 톰 라너 / 호주오픈 운영 총책임자
"오늘 아침 공기 질은 좋지 않았습니다. 경기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현장에서의 수치를 근거로, 예선전을 미루고 상황을 살피기로 했습니다."

앞선 14일에 이어 경기 시간이 미뤄지고 있는 셈입니다.
심지어 슬로바니아의 야쿠포비치 선수는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기권하기도 했습니다.
산불로 인해 대회가 차질을 빚고 있지만 유명 테니스 선수들이 산불 진화를 위한 자선 경기를 펼치는 등 도움의 손길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세리나 윌리엄스 / 미국 테니스 선수
"20년 동안 이곳은 제 집이었어요. 이 코트와 이 나라에서 멋진 경기를 많이 치렀습니다. 그게 우리가 돕기 위해 오늘밤 여기 있는 이유죠."

일각에서는 대회 취소를 요구하고 있지만 우선 대회는 20일 본선경기를 향하고 있습니다.
한편, 호주에서는 어제 한때 대기질 악화로 맬버른 공항 활주로 하나가 봉쇄됐는데요.
다행히 오후에는 비가 조금 와서 대기질이 나아졌고 이번 주에도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최악의 산불에다 폭염이 이어지던 호주, 반가운 비가 대기오염과 산불 진화에 도움을 줄거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3. 러시아 총리, 전격 사퇴
러시아 총리가 전격적으로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내각 전체가 총사퇴해 완전히 바뀝니다.
현지시각 15일, 푸틴 대통령은 국정연설을 통해 의회, 정부의 권한을 강화하는 개헌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오늘날, 다양한 정치 단체와 공공 단체들이 새로운 헌법 채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개헌의 주요 내용은 의회에 힘을 실어주는 조항들인데요.
때문에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집권 후에 총리 자리를 노리며 세력 기반을 닦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대통령의 연설 뒤, 메드베데프 총리는 내각 총사퇴를 발표했는데요.
개헌을 지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 러시아 총리
"러시아 연방 헌법 117조에 따라 러시아 현 내각 정부는 사임하는 것이 옳다고 믿습니다."

푸틴은 곧바로 사퇴를 수용하고 미하일 미슈스틴을 후임 총리로 지목했습니다.
이어 물러나는 메드베데프 총리에게는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을 맡아달라고 제안했습니다.
4기 집권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은 최근 장기집권에 대한 국민들의 피로감에 직면했는데요.
낮은 지지율과 부패 혐의로 얽혔던 메드베데프 내각을 개편하면서 개헌의 정당성과 새로운 동력을 얻으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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