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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가짜뉴스 엄정 대응···과도한 경제 위축 안돼" [오늘의 브리핑]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가짜뉴스 엄정 대응···과도한 경제 위축 안돼" [오늘의 브리핑]

등록일 : 2020.01.31

신경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불신과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 뉴스'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안감 때문에 경제 활동까지 영향을 받지 않게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의 브리핑, 함께 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장소: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

오늘부터 중국 우한에 고립된 우리 교민 700여 명의 귀국이 시작됩니다.
협조해주신 항공사와 승무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국민이 어디에 있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입니다.

또한, 교민들은 중국 정부와의 협의에 따라 검역 후 증상이 없는 경우에만 임시항공편에 탑승하고, 귀국 후 일정 기간 외부와 격리된 별도의 시설에서 생활하며 검사받게 됩니다.
귀국 교민의 안전은 물론, 완벽한 차단을 통해 지역사회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임시생활시설이 운영되는 지역의 주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정부가 빈틈없이 관리하겠습니다.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리며, 불안해하시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거듭 약속드립니다.

또한, 중국에 남게 되는 교민들에 대하여도 중국당국과 계속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선제적 예방조치는 빠를수록 좋고, 과하다 싶을 만큼 강력해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2차 감염의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미 시행되고 있는 우한 지역 입국자 전수조사도 신속히 진행하고 그 경과와 결과를 투명하게 알리기 바랍니다.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은 자진하여 신고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증상이 있거나, 확진 환자와 접촉했던 분들에 대해서는 모니터링과 관리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역의료기관의 진료와 신고체계 점검, 확산에 대비한 지역별 선별진료소와 격리병상 확충, 필요한 인력과 물품의 확보도 속도를 내주기 바랍니다.

중국 외에도 여러 나라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 유입경로가 다양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까지를 대비해 모든 공항과 항만에 대한검역 강화 조치를 강구해주기 바랍니다.

국민의 일상생활이 위축되거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생기지 않도록필요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국민의 시각에서 최대한 상세하게 공개하기 바랍니다.

특별히,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강조합니다.
아무리 우수한 방역체계도 신뢰 없이는 작동하기 어렵습니다.
확산하는 신종 감염병에 맞서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할 때 불신과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의 생산과 유포는 방역을 방해하고 국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입니다.

관계부처는 표현의 자유를 넘는 가짜뉴스에 대해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단호하게 대처해 주기 바랍니다.
언론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신종 코로나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정치권도 이 문제에서만큼은 정쟁을 자제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한편으로, 우려되는 부분이 과도한 경제 심리 위축입니다.
불안감 때문에 정상적인 경제활동까지 영향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경제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각별히 당부드립니다.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 수출? 투자? 소비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대책이 필요합니다.

지역경제와 관광? 숙박 등 서비스업종의 어려움도 커질 수 있습니다.
지자체와 함께 지역별? 업종별 파급효과를 세밀히 살펴보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규모의 지원 대책을 마련해주기 바랍니다.

한편,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계기관과 현지 기업, 경제단체들 간 소통 채널을 만들고,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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