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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비보이로 한국 알려요···브루스 리의 세계여행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비보이로 한국 알려요···브루스 리의 세계여행

등록일 : 2020.01.31

김제영 앵커>
여러분들의 새해 꿈은 무엇인가요?
자신의 재주를 이어가고 꿈도 이룬다면 금상첨화겠죠.
세계 여행을 하면서 자신이 사랑하는 춤을 추고 한국을 알리는 비보이가 있습니다.
일 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브루스리의 여행 이야기를 에콰도르에서 공주희 국민기자가 담았습니다.

공주희 국민기자>
비보이를 하며 세계여행을 하는 브루스리의 거리 공연에 사람들의 시선이 주목됩니다.

인터뷰> 브루스 리 / 비보이 '갬블러크루' 창단 멤버
“여러 가지 문화를 경험하려고 왔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서 세계 일주에 도전했습니다.”

세계 1위 비보이 그룹 갬블러크루의 창단 멤버인 브루스 리는 춤과 대화로 세계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브루스 리 / 비보이 '갬블러크루' 창단 멤버
“내가 가진 재능으로 세계 일주를 하면서 각 나라의 비보이들을 만나 알려줄 수도 있고 저도 배우면서 점점 더 재미있어지고 지금은 여행보다 비보이 친구들을 만나거나 댄서 친구들을 만나는 게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좀 바뀐 거죠.”

브루스 리의 깜짝 거리 공연에 하나 둘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합니다.
현지 비보이들이 브루스 리를 알아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카비에 / 베네수엘라
“한국의 비보잉은 중남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갬블러크루 브루스 리와 만나 함께 춤을 춘 건 저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인터뷰> 카비에 / 베네수엘라
“브루스 리의 춤 영상을 보고 연습하며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함께 춤출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그가 평소 꿈꾸던 세계 여행에 나선 것은 지난 2018년 12월.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37개가 넘는 나라를 찾아 현지 비보이 청년들을 만나 우리의 문화를 알리고 춤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브루스 리 / 비보이 '갬블러크루' 창단 멤버
“스페인어를 하나도 몰라요. 근데 길거리에서 이렇게 비보이 친구들을 만나잖아요. '춤 한 번 추자' 하고 서로 그냥 춤을 추는 거거든요. (춤을 통해) 친근하게 느껴지고 더 소통이 잘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려운 환경으로 비보이의 꿈을 포기한 청소년들에게 브루스 리와의 만남은 새로운 목표와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브루스 리 / 비보이 '갬블러크루' 창단 멤버
“(한국은) 연습실을 구하는 게 수월한데 (이곳은) 길거리에서 춤을 출 수밖에 없어서 하다 보면 당연히 기술을 제대로 연습 못하죠. 환경이 안 받쳐주니까…”

1년 넘게 지구촌 여행을 이어가고 있는 브루스 리는 비보이 길거리 공연부터 현지 비보이들을 위한 무료 수업, 각국 비보이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는데요.
이런 춤 이야기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브루스 리 / 비보이 '갬블러크루' 창단 멤버
“충분히 잘함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설 수 없는 댄서들이 많거든요. 댄서들을 위한 방송국처럼 아니면 엔터테인먼트처럼 한번 만들어 보면 좋지 않을까…”

춤으로 세계가 소통하고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브루스 리.
비보이의 꿈과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세계 무대에 설수 있도록 도와주는 꿈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한국의 비보이와 문화를 알리는 그의 도전은 꿈을 펼쳐나가는 청년들에게도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키토에서 국민리포트 공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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