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있어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후베이성 체류 외국인의 입국 제한 조치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의 입국 제한 조치 배경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후베이성 체류 또는 방문 외국인에 대한 일시 입국 제한과 제주 무사증 입국 잠정 중단 등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후베이성을 방문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국민의 자가격리 조치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유지되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위기 경보는 현재의 경계단계를 유지하되 실제 대응은 심각단계에 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망에 작은 구멍도 생기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철저한 역학조사와 추적관리로 2차, 3차 감염이 일어나는 것을 차단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아이들이 이용하는 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에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기 바랍니다."

관리대상도 최대한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감염병 관련 학회와 의료계의 역량을 함께 모으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간의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의 격리나 의료계의 참여 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희생에 따른 보상 방안도 함께 강구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김정섭 / 영상편집: 김종석)
또한, 신종 코로나 사태로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제보다는 국민 안전을 우선에 두는 자세로 임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포와 혐오가 아니라 신뢰와 협력이 진정한 극복의 길이라며 국민들도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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