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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BTS 철학·메시지···현대 미술과 만나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BTS 철학·메시지···현대 미술과 만나다

등록일 : 2020.02.05

최유선 앵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방탄소년단.
그들이 강조해온 연결과 소통의 가치는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데요.
BTS 음악에 담긴 메시지가 현대미술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그 예술 현장에 윤채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윤채영 국민기자>
(비욘드 더 신)
7명의 무용수가 펼치는 몸짓.
장막을 뚫고 나오려는 이들의 몸짓이 예술로 탄생합니다.
방탄소년단의 춤을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인데요.
마치 실제 무용수들이 천 뒤에서 춤추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인터뷰> 임채은 / 서울시 관악구
"맨 마지막에 물방울이 튀는 것 같은 장면이 있는데 그 부분에서는 약간 공간 전체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압도감 같은 게 있어서..."

'비욘드 더 신'은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으로 다양한 팬들을 만나 탐구한 'BTS 현상'을 영상 예술로 표현한 겁니다.

인터뷰> 강이연 / '비욘드 더 신' 작가
"BTS랑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어요. BTS와 이 프로젝트의 제목인 커넥트(연결)를 어떻게 함께 어우러낼 수 있는지 고민을 많이 한 전시고요. 다양한 국적, 인종과 직업을 가진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과정을 통해 콘셉트를 좀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었던 것 같고요."

(그린, 옐로, 핑크 / 앤 베로니카 얀센스)
앤 베로니카 얀센스의 작품 '그린, 옐로, 핑크'입니다
밀폐된 원형 공간이 안개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한 치 앞을 보기 힘든 상황에서 사람과 벽에 의지해 걸어봅니다.
그렇게 한 바퀴를 돌아 출구로 나갈 수 있습니다.
시각의 제한 속에서 각기 세상을 느끼고 바라보는 다른 감각을 경험하게 됩니다.

인터뷰> 리즈카 / 인도네시아 관람객
"처음 들어갔을 때 감각을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시간이 지나니 편안해졌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커넥트, BTS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세계적 스타로 성장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춤에 담긴 메시지를 현대미술로 표현한 '커넥트, BTS'에는 영국과 독일, 미국 등 5개 나라에서 작가 22명이 참여했습니다.

이곳에서 음악과 미술의 협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말이 통하지 않아도 음악이나 미술 같은 예술이 우리의 마음을 잇고 있습니다.

베를린, 부에노스아이레스, 미국 뉴욕에 이어 BTS의 고향 한국을 찾았는데요.
방탄소년단의 팬이름을 의미하는 '아미'뿐 아니라 일반 대중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김태일 / 서울시 동작구
"작품도 그렇지만 BTS가 함께하는 거라고 하니까 저희도 괜히 어깨가 우쭐해지고 우리나라가 참 옛날보다 좋아졌다 그런 느낌이 많이 들어서..."

(촬영: 경남희 국민기자)

'연결, 그리고 소통'의 노래로 언어와 세대를 넘어 세계를 연결하는 BTS의 메시지가 세계 유명 작가가 함께하는 현대미술을 만나 더 넓고 깊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윤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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