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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반려동물도 바이러스 전파?···'코로나 팩트체크'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반려동물도 바이러스 전파?···'코로나 팩트체크'

등록일 : 2020.02.07

신경은 앵커>
반려 동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긴다, 마늘을 먹으면 감염을 막을 수 있다, 모두 가짜 뉴스입니다.
이런 허위 정보가 전 세계적으로 문제인데요.
세계보건기구가 홈페이지를 통해, 팩트체크에 나섰습니다.
박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박천영 기자>
1. 반려동물도 바이러스 전파?
반려동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한다는 얘기가 나돌면서 중국에서는 개와 고양이를 유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반려동물에 의해 코로나바이러스가 감염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WHO는 그렇지만 일반적은 세균 감염 예방을 위해 반려동물을 만진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2. 폐렴 백신으로 코로나 예방?
일명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 때문에 폐렴백신으로 예방 가능할 것이란 추측도 나옵니다.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는 없는 상태로, WHO는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기능은 없지만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폐렴 백신 접종을 권고합니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가 일부 연령대에 더 위험하다는 내용에 대해선 기저 질환이 있는 확진자의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지만 모든 연령대가 감염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3. 마늘 먹으면 코로나 예방?
마늘과 함께 각종 음식이 코로나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습니다.
실제 마늘은 항균 기능을 갖고 있지만 식습관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예방된다는 증거는 현재까지 없다는 설명입니다.
또 WHO는 참기름을 바르거나 살균제를 몸에 뿌리는 것은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없다고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4. 항생제로 코로나 예방·치료?
박테리아에 효과가 있는 항생제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를 치료할 때 세균 감염 예방을 위해 처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예방과 치료 목적으로 항생제가 도움이 되는 건 아닙니다.
WHO는 몇 가지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며,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도 중국에서 오는 택배나 우편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체 표면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오래 생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또 가글을 하면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속설도 사실이 아니며,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병원 근무자라면 KF94와 99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지만 일반인의 경우 KF80을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건용 마스크가 없을 때는 방한용 면 마스크 등도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마스크는 최대한 코에 밀착해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고, 겉면은 만지지 않아야 합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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