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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진단검사 3배 확대···음압병상 900개 확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진단검사 3배 확대···음압병상 900개 확보

등록일 : 2020.02.10

임보라 앵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진단검사 역량을 강화하고, 음압병상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 보건복지부>
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검사를 하루 1만 건까지 할 수 있도록 검사 물량을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하루 3천 명 정도 진단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데, 중국을 찾은 유증상자 정도는 검사 가능하지만 다른 위험국가를 방문한 유증상자 모두를 검사하기에는 부족한 규모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검체 채취방법이 어렵고 유전자 증폭 장비와 숙련된 검사인력 등 진단검사 물량을 쉽게 늘리지 못하는 제약 요건이 많다고 설명했고요.
이에 따라 생산업체와 민간검사기관, 연구소, 병원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해서 이달 말까지는 현재의 3배 수준으로 진단검사 물량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음압병상도 크게 늘립니다.
현재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은 198개인데요, 지역별 거점병원과 감염병 관리기관 등을 활용해 최대 900개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군과 공공인력, 민간모집 등을 통해 의료진도 충분히 확보하고, 역학조사 인력도 대폭 확충해 현재 10개의 즉각대응팀을 30개까지 늘릴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이 주관하는 중앙임상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신종코로나 치료법 권고안을 만들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임보라 앵커>
네,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 현황도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네, 아직까지 오늘(10일) 오전에 들어온 추가 확진 소식은 없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 수는 모두 27명입니다.
어제(9일)는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3명 더 나왔는데요.
이들 세 명은 가족이었습니다.
50대 한국인 남편과 30대 중국인 부인이 중국 광둥성에서 돌아왔는데 여기서 병이 옮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31일 귀국 후에는 같이 지냈던 70대 어머니가 감염됐습니다.
70대 어머니가 발열과 인후통으로 지역 선별 진료소를 찾아 이들 부부보다 먼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만약 광둥성을 방문한 이들 부부가 후베이성을 가지 않았다면, 후베이성이 아닌 중국 내 체류자 중 확진자가 나온 건 국내에선 처음입니다.
한편, 중국 후베이성에선 어제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숨진 사망자가 91명 늘었습니다.
또, 확진자는 2천 618명 증가했는데요.
이렇게 해서 중국 전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누적 사망자 수는 900명, 확진자는 4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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