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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3명 중 1명 '경단녀'···"경력 단절 예방·환경 개선"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3명 중 1명 '경단녀'···"경력 단절 예방·환경 개선"

등록일 : 2020.02.13

신경은 앵커>
여성 3명 가운데 1명은 결혼이나 출산으로 '경력 단절'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양성평등위원회'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가 일자리 환경을 개선하고, 경력 단절을 예방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여성가족부의 조사결과 만25세~54세 여성 가운데 3명 중 1명은 결혼, 임신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 같은 조사 때보다는 5.6%p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경력단절 후 얻은 첫 일자리 월급은 이전보다 약 15% 낮고, 일자리 형태도 정규직보다 임시 근로나 자영업의 길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10차 양성평등위원회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세균 국무총리는 제10차 양성평등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 활동 참가율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고 양질의 일자리도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제3차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촉진 기본계획을 심의하고 '일하는 환경 개선'과 '경력단절 예방 내실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 국무총리
"실제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보완대책이 뒤따라야 하겠습니다. 근로자와 사업주 모두 관점에서 제도가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야합니다."

정부는 이들 여성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기술 분야 취업지원에도 나섭니다.
일하는 관점과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는데 맞춰 시간선택제, 여성 창업 등 지원을 다양화하고, 이를 뒷받침할 초등 돌봄 교실 확대 유치원 방과후 과정 등을 추진합니다.
한편 지난 2018년부터 시행 중인 2차 기본계획은 앞으로 3년간 고용평등과 여성대표성 제고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성별 임금 격차 완화를 위해 사업체 특성별 임금분포 현황을 공표하고,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서 여성 임원 비율을 공시해야 합니다.
일 생활 양립을 위한 제도에 불이익을 주는 일이 없도록 지침을 마련하고 양성평등 교육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박민호)
이날 회의에서는 유엔 여성차별철폐협약 제8차 심의 권고안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국가 성평등지수 활용방안도 논의됐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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