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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코로나 19, 실험실 유출 가능성"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코로나 19, 실험실 유출 가능성"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2.17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코로나 19, 실험실 유출 가능성"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가 당초 중국의 주장과는 달리 수산시장이 아니라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우한시 질병 통제 센터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중국 화난이공대 샤오보타오 교수는 바이러스의 발원지가 수산시장에서 280m 떨어진 실험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험 도중 일부 연구원들이 박쥐로부터 공격을 받았고 박쥐의 피와 용변 등에 노출됐다는 이야깁니다.
해당 논문은 리서치게이트에서 지워졌는데 진위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편 코로나 19는 세계 곳곳의 크루즈선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 겨우 입항했던 미국 크루즈선에서는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습니다.
84세 미국 여성이 말레이시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와즈 아지자흐 완 이스마일 / 말레이시아 부총리
"어젯밤 늦게 (미국인 부부에 대한) 코로나 19 재검사가 실시됐고 결과는 같았습니다. 아내는 양성, 남편은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공포의 배가 된 일본 크루즈선은 이미 350명 이상이 감염됐습니다.
미국은 일본 크루즈에서 자국민들을 하선시켜 전세기에 태웠습니다.

녹취> 가토 가쓰노부 / 일본 후생노동상
"미국의 요청을 바탕으로, 일본과 미국 정부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미국인들이 전세기로 출국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본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뿐만 아니라 소형 유람선 탑승자들도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중국에서 확산세가 둔화하고는 있지만, 바이러스가 크루즈 등을 타고 더 널리 번지진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 미 대선 후보들, '급부상' 블룸버그 맹공
미국에서는 대선 레이스가 한창입니다.
주요 주자들의 윤곽이 잡히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민주당 블룸버그 후보가 급부상하자 다른 후보들이 협공에 나섰습니다.
블룸버그 후보는 아직 경선에 뛰어들지도 않았는데 전국 여론조사 지지율 3위에 올랐습니다.

녹취> 마이클 블룸버그 / 미국 민주당 후보
"오늘 밤, 미국의 대통령이 될 사람으로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편견과 차별에 고통받는 시스템을 해체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바로 견제에 들어갔는데요.
현지시각 16일, 부티지지 후보는 블룸버그가 뉴욕시장 때 시행한 신체 불심검문 정책을 언급했습니다.
이 정책은 인종차별 논란을 부른 바 있습니다.
에이미 의원도 블룸버그가 과거 여성에게 부적절한 발언들을 했다며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에이미 클로버샤 / 미국 민주당 후보
"방송에서는 그를 이길 수 없지만 토론장에서는 이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 미국인들이 결정을 내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샌더스는 라스베이거스 유세에서 라이벌 중 유일하게 블룸버그만 언급하며 그의 재산을 겨냥했습니다.
최근 지지율이 떨어진 조 바이든도 블룸버그 때리기에 동참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민주당 후보
"600억 달러면 많은 광고를 살 수 있지만, 당신의 기록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에 대해 할 말이 많습니다."

심지어 백악관 선임고문까지 나서서 블룸버그의 성차별, 인종차별 논란을 저격했습니다.
한편, 이렇게 화제의 중심에 선 블룸버그가 힐러리를 러닝메이트로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민주당 후보들을 비롯해 백악관까지 그를 합공하는 가운데 블룸버그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3. NATO, 프랑스 핵우산 제안 거절
나토가 프랑스의 핵우산 대화를 일축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안보 관계가 묘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앞서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이 미국의 핵우산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의 핵무기 역할을 논해보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전 우리의 집단 안보에서 프랑스 핵 억지력의 역할에 대한 전략적인 대화를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나토 측은 유럽이 이미 미국과 영국 덕에 효율적인 핵우산 아래 보호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마크롱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 겁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우선주의를 논하면서 나토의 결속력이 전과 같지 못한 건 사실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는, 나토와 자국 사이 문제를 냉전에 비유했습니다.

녹취>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NATO 훈련 등의 문제들이) 불확실성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냉전시대 교착 상태의 패턴이 재건되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중국과 러시아, 안으로는 미국과 프랑스가 얽힌 기싸움에 직면한 나토.
앞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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