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정부가 보낸 전용기를 타고, 일본 크루즈선 탑승자와 가족 7명이 오늘(19일) 오전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이들은 인천공항 근처 임시시설에서 2주간 격리생활에 들어갔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코로나19 감염자가 대거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 탄 우리 국민을 데려오기 위해 보낸 대통령 전용기가, 오늘 오전 6시 27분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전용기를 통해 입국한 사람은 7명입니다.
한국인 승객 2명, 승무원 4명, 한국인의 배우자인 일본인 1명입니다.
이들은 오늘 새벽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내려, 우리 정부가 준비한 차량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해 전용기에 탑승했습니다.
탑승자들은 기내 검역과 입국 직후 일반 승객과 동선이 차단된 곳에서 다시 한번 엄격한 검역절차를 밟았습니다.
이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부근 국립인천공항검역소 내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했고, 이곳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녹취>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어제)
"인원이 소수인 점과 정부운영기관이면서 시설의 용도가 적합하다는 특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이번에 입국하지 않은 우리 국민에게도 상시 연락과 물품 지원 등 영사조력을 계속 제공합니다.
한편 크루즈선 탑승자 3천7백여 명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54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우리 국민은 모두 감염 증상이 없는 상황입니다.
일본 정부는 탑승객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마쳤으며,
(영상편집: 이승준)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오늘(19일)부터 사흘간 하선시킬 예정입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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