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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서 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중동서 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2.20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중동서 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
중동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홍콩에서도 2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19일, 이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치료 도중에 숨졌습니다.
이란 보건부가 첫 확진자 2명을 발표하자마자 약 5시간만에 모두 사망했는데요.
국적이나 성별 등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란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확진자가 60명을 넘은 홍콩에서도 2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녹취> 홍콩 보건당국 관계자
"홍콩에서의 코로나19 확진 63건에 대해 말씀드리면, 불행히도 환자 2명이 사망했습니다. 한분은 55번 환자로 아침에 사망했습니다."

이번 홍콩 사망자는 70살 남성으로 당뇨와 신장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한편, 집단감염이 심각한 일본 크루즈선은 승객들의 하선이 시작됐는데요.
내부에서 끔찍한 환경이었다는 고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이와타 켄타로 / 일본 고베대학 감염증내과 교수
"이 유람선은 감염관리 차원의 조치가 매우 적절치 않았습니다. 감염이 없는 녹색지대와 오염 가능성이 있는 적색지대가 구분되지도 않았죠."

이미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정식 승인되는 등 각국은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세계 최소 10곳 이상의 제약사들이 달려들었습니다.
하지만 안전한 백신이 나올 때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가운데, 확진자와 사망자를 줄이려는 각국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미-중, 이번에는 언론전쟁···기자 추방까지
미국과 중국의 갈등, 이번에는 언론계로 번졌습니다.
서로의 언론사에 규제와 추방조치 등을 내렸습니다.
앞서 미국은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4개 관영언론을, 각종 규제를 받는 외국 사절단에 지정했는데요.
미 정부는 이들 매체가 언론이 아닌 중국 정부기관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보도 등에서 정부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미국의 규제조치에 중국도 곧바로 맞불을 놨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들을 사실상 추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중국은 진짜 아시아의 병자 2020년 1월 3일"

중국이 문제 삼은 건 중국은 진짜 아시아의 병자라는 표현이 들어간 지난 3일자 칼럼인데요.
2주나 지난 기사를 문제 삼아 미국에 반발한 셈입니다.

폼페이오 장관
"올바른 대응은 반대 논거를 제시하는 것이지, 발언을 억제하는 게 아니다. 2020년 2월 19일"

이에 19일,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의 기자 추방 조치를 비판했습니다.
언론에 대한 올바른 대응은 발언은 억제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1단계 합의로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양국의 기싸움은 곳곳으로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3. EU 떠난 영국, 이민규제 대폭강화
영국이 이민규제를 대폭 강화합니다.
더 높은 영어사용 능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9일, 영국은 EU탈퇴 후의 상황을 설계했다며 새 취업 이민제도를 발표했습니다.

녹취> 프리티 파텔 / 영국 내무장관
"완전히 급격한 변화입니다. 영국 정부가 우리만의 이민 정책을 결정하고 통제하는 것은 거의 4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특수기술, 자격을 갖춘 외국인들에게 포인트를 부여하고 일정 포인트를 채우면 취업비자를 발급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민자들은 기술 수준과 영어 사용 능력, 영국에서 일자리를 제안받은 사실 등을 입증해야만 하는데요.
영국 정부는 경제를 유럽의 저임금노동에 의존하는 것에서 벗어나 기술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프리티 파텔 / 영국 내무장관
"우리는 숙련된 사람들, 재능있는 사람들이 영국으로 오게 할 것입니다. 낮은 기술력으로 영국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수를 줄이고 싶습니다."

새 제도에서 EU 회원국 시민들은 최장 6개월 영국 무비자 체류 외에는 우대 혜택이 없습니다.
제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엄격한 이민제도가 시행되면 인력난으로 문을 닫는 공장들이 늘어날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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