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권영진 대구시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에게도 대구 지역 문제에 있어 발빠른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권영진 대구시장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대구 지역에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권 시장으로부터 대구시의 어려운 상황을 전해듣고 대구에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이다, 시민들이 불안해할 것 같다며 중앙정부의 지원과 방역대응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어려움에 처한 대구 시민께 위로말씀을 드린다며, 상황 종식이 될 때까지 대구시의 고민을 함께 나누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 방역대책을 총괄하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도 통화를 이어갔습니다.
대구가 지금 어려운 상황인데 시와 소통하면서, 군 의료시설을 활용하거나 마스크 지원을 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대구시 차원에서도 신천지 교회를 폐쇄하는 등 조치를 하겠지만, 뭔가 강력한 대책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대구 문제에 발빠른 대응을 보여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만약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을 달라며 늘 수고가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발빠른 대응'이란 음압병동 확충 등의 조치를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 본부장에게 지금까지 이렇게 잘 대응해온 것은 질본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에게도 격려말씀을 전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통화를 통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긴밀한 소통과 발빠르고 신속한 조치를 거듭 주문했다고 전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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