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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임상위 "코로나19 경증환자 자가치료 검토해야"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중앙임상위 "코로나19 경증환자 자가치료 검토해야"

등록일 : 2020.02.27

신경은 앵커>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코로나19 경증 환자'는 자가 치료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정부가 이번 주부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완화'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국민 협조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의료기관 등이 참여하는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코로나19 경증환자는 자가치료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앞으로 당분간 확진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제하고,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이런 제안을 한 겁니다.
중앙임상위는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높지 않단 점을 내세웠습니다.
중국의 연구사례를 제시하면서 폐렴이 있는 중증환자 6천100여 명 중에서도 사망자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내 환자 치료를 통해 중증이라도 산소치료 등 적절한 치료만 있으면 사망에 이르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오명돈 / 중앙임상위원장
"증세가 가벼운 환자들, 이 환자들은 집에서 치료가 가능하고, 폐렴이 있고 중증환자인 사람들은 2차, 3차 의료기관에 가고, 환자가 심각하면 중환자 치료를 할 수 있는, 또 인공호흡기 치료를 할 수 있는 그런 3차 병원이나 대학병원 치료가..."

다만, 자가치료를 위한 조건도 제시했습니다.

녹취> 방지환 /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
"환자 혼자 방을 써서 다른 가족에게 전파할 확률이 굉장히 적은지, 그리고 같이 사는 분들 중에 이 병에 걸리면 중증으로 갈 만한 분들, 예를 들면 고령환자라든가 면역 억제자라든가 심장질환, 호흡기 질환, 이런 분들이 있는지 다 파악을 해서..."

중앙임상위는 이와 함께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은 침상 없이 온돌에 환자를 한꺼번에 수용하는 등 취약성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대한 대책도 주문했습니다.

녹취> 이소희 /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장
"정신병동이라는 데가 투신자살 같은 거를 방지해야 되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놓지 못하기 때문에 자연환기가 잘 안 되고, 결국 중앙공조시스템에 의해서 돌아갈 수밖에 없고. 공동생활공간에서 24시간 같이 생활하면서 밥먹고..."

(영상취재: 채영민 / 영상편집: 이승준)

중앙임상위는 아울러, 이번 주부터 정부가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완화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개인위생 등 국민 협조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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