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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중 외교장관 전화통화···"과도한 통제 우려"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한중 외교장관 전화통화···"과도한 통제 우려"

등록일 : 2020.02.27

임보라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와 관련해 최근 중국 내 한국인 입국자 격리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과도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도록, 중앙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어젯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투명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최근 중국 내 여러 지역에서 우리 국민 입국자에 대한 격리 조치 등 과도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중앙정부 차원에서 사실에 입각해 과도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한국 정부의 철저한 방역 노력과 강력한 의지를 평가하고, 한중 간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을 방문 중인 강 장관은 맷 핸콕 보건복지부 장관과도 면담했습니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투명한 대응 체제를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하면서 양국 정부가 긴밀히 상황을 공유하고 계속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핸콕 장관은 한국이 우수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코로나19 사태를 잘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선진 의료와 방역 체계를 갖춘 우리 정부와 계속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늘 0시부터, 입국 신청 2주 이내에 대구와 청도를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를 불러,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을 설명하고 우리 국민의 입국에 대해 과도한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공식적으로 한국발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일본,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등 17개국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대만, 마카오, 콜롬비아 등 13개국은 검역을 강화하거나 격리 조치하는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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