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와 치료체계 중심 전환을 위한 기준과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중앙임상위는 부족한 병상 수에 맞는 환자 관리지침이 필요하며 고위험군 중심의 진료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내 전파가 확산하는 가운데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임상위원회가 환자 대응 체계 전환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오명돈 /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
“지금 현재 중국에서도 알려져 있는 사망률은 1% 미만이라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고위험군 중심의 진료 전략을 채택해야할 시점입니다.”

중앙임상위원회는 경증 환자가 전체의 80%를 차지한다며 병상 배정과 이송체계 역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녹취> 정기현 / 국립중앙의료원장
"이들은 먼저 시설 격리나 경증환자 전용 격리 병동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시설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다면, 또는 자가 격리 중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대로 된 기준이 만들어져야 하고 "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경증환자의 자가격리 중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재택치료 기준 만족 여부를 확인하고, 증상이 악화하면 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위원회는 퇴원기준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은 폐렴, 감기로 기도가 예민해진 환자는 마른기침 등이 한동안 이어지지만 퇴원 여부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퇴원 이후 감염성 관련 문제는 방역 차원에서 관리해서 지역사회 감염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임상위원회는 퇴원 후 재발한 25번 환자의 경우 재감염이 아닌 바이러스 재활성화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급성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체가 드물게 환자 몸에 남아있어 재발하는 사례로 추정되고 환자가 자가격리 수칙을 잘 지켜 25번 환자로 인한 다른 감염자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 영상편집: 김종석)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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