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마스크 사재기 하지 말아요"···충분히 건조 후 재사용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마스크 사재기 하지 말아요"···충분히 건조 후 재사용

등록일 : 2020.03.03

김용민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수요가 크게 늘면서 한 사람이 구매할 수 있는 공적 마스크 수량도 제한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개인의 마스크 사재기 행위도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필요한 만큼만 사고 양보하는 '마스크 사재기 안 하기 운동'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조금씩 힘을 얻고 있는데요.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마스크 구매 제한을 피해 약국이나 마트를 돌며 사재기하는 행위를 목격했다는 글입니다.
세 명이 봉지 가득 마스크를 사재기하며 다닌다는 내용입니다.
또 다른 글에서는 개인이 500개 넘게 사두고도 더 사고 있다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러한 사재기 행위에 반발하는 자발적 '마스크 사재기 안 하기' 운동이 일부 커뮤니티에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마스크 공급이 안정될 때까지 필요한 만큼만 소비하고 온라인 접근이 힘든 어르신과 취약계층 등에게 양보해야 한다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공적 판매처에 보건용 마스크 공급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이의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오늘 확보된 공적 물량 마스크는 총 1천151만 3천 개이며 이 중 50%에 해당하는 약 576만 개가 출하 중에 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을 제외해도 500만 장이 전국 공적 판매처와 의료기관에 풀렸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 지역에도 81만 장의 마스크가 공급되는 등 숨통이 트였습니다.
정부는 마스크 공급을 통해 품귀 현상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급 업체도 정부 노력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마스크 생산업체 직원
"최대한 협력하려고는 하고 있고요. 고객 판매도 최대한 유지하려고 하고 있어요."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감염 의심자와 접촉 등 위험성 있는 경우와 기저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다만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다면 면 마스크도 도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환기가 잘 되는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스크 사용 시 손을 씻고 착용해야 하며 사용하는 동안 마스크를 만져서는 안 됩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마스크를 일시적으로 사용했다면 같은 사람이 사용하는 것은 괜찮고, 대신 환기가 잘 되는 깨끗한 장소에 걸어 충분히 건조한 후에 재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