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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美 기준금리 0.5%p 인하···국내·외 금융시장 점검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美 기준금리 0.5%p 인하···국내·외 금융시장 점검

등록일 : 2020.03.05

유용화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미국에서는 기준 금리를 0.5%p 전격 인하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국내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1~1.25%로 내려갔습니다.
연준이 정례회의가 아닌 시점에서 금리를 내린 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코로나19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겁니다.

녹취> 제롬 파웰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은 새로운 도전과 위협요인들을 가져왔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에 걸쳐 많은 공동체(국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정부는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코로나19와 미 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김 차관은 관계기관 간 공조체제 아래 시장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24시간 시장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해 일일동향 점검반을 운영하고 필요한 경우 거시경제금융회의도 수시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총재는 미국의 금리인하는 향후 통화정책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감안해야 할 정책 여건의 변화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통화정책만으로 코로나19의 파급영향을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정부 정책과 조화를 고려하며 시장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하며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금리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지금 상황에서 앞으로의 경제 전망은 코로나 19가 얼마나 확산되고 언제까지 지속될 지에 대한 가정에 기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한국은행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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