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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입국금지·절차강화 94개국···외교차관, 美대사 면담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입국금지·절차강화 94개국···외교차관, 美대사 면담

등록일 : 2020.03.05

유용화 앵커>
국내 코로나19 환자 수가 늘면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금지와 입국절차를 강화하는 나라가 94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만나, 코로나19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현재 공식적으로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내린 국가는 싱가포르, 홍콩, 터키 등 33개국입니다.
일본, 베트남, 몰디브 등 5개국은 일부 지역에 한해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시, 상하이시, 산둥성을 비롯한 중국 15개 지역과, 대만, 마카오, 뉴질랜드 등 21개국은 한국발 입국자를 격리 조치하고 있고, 영국, 인도, 태국 등 34개국은 검역을 강화하거나 권고 사항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필리핀 정부는 어제 대구, 경북지역을 제외한 한국 전역에 대한 필리핀인의 한국 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그간 외교경로를 통해 필리핀 정부와 접촉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역과 의료 역량,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응 노력을 적극 설명하고 조치 원상회복을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인도, 이라크 등 입국을 제한한 국가들과 잇따라 통화하고, 조치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코로나19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조 차관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 관련,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조세영 / 외교부 1차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고 새로운 국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리스 대사도 한국이 코로나19 관련 세계적인 싸움을 이끌고 있다며, 확산 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해리 해리스 / 주한 미국대사
"한국의 모든 조치는 매우 인상적입니다. 광범위한 조치들, 검사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하는 조치들입니다."

해리스 대사는 한미 양국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으며, 조 차관은 미국이 한국에 대해 과도한 조치를 하지 않도록 당부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외교부는 베트남에 격리된 우리 국민 270여 명을 지원하기 위해, 이르면 내일(5일) 신속대응팀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3개팀 총 12명을 파견할 계획이라며, 격리 예외를 인정받는 조건을 베트남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이승준)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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