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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이란 코로나19 확산세 심각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이란 코로나19 확산세 심각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3.05

1. 이란 코로나19 확산세 심각
이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집계된 확진자보다 더 많은 감염자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현지시각 4일 기준, 이란 코로나 19 확진자는 모두 2천 9백여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도 92명으로 100명에 육박했는데요.
지난달 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2주만에 나온 결과입니다.

녹취> 키아누쉬 자한푸 / 이란 보건부 대변인
"불행히도 어제부터 지금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15명이 숨졌습니다. 총 사망자 수는 9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란 대통령은 내각회의에서 코로나19가 사실상 전국으로 확산했다고 우려했습니다.
4일에는 이라크에서도 감염자 한명이 사망했는데요. 이란 외 중동지역에서 사망자가 나온 건 처음입니다.
의료시스템이 빈약한 중동에서는 바이러스 확산 조짐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사말 술래만 / 이라크 의사
"여기는 보건부 검문소입니다. WHO의 검사체계에 따라 이라크 남부와 중부에서 오는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망자가 100명을 넘은 이탈리아에서는 전역의 초중고와 대학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녹취> 루시아 아졸리나 / 이탈리아 교육부 장관
"그간 저희는 학교를 폐쇄할 가능성에 대해 평가해왔습니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기술적인 판단까지 고려했습니다."

또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EU 기구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유럽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세계 곳곳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지면서 의료체계 정비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2. 블룸버그, 민주당 경선 포기...바이든 약진
선거 광고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했던 마이클 블룸버그가 결국 민주당 경선을 포기했습니다.
바이든은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현지시각 4일,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경선 중도하차를 선언했는데요.
샌더스와 바이든을 맹추격했지만 슈퍼 화요일 14개 경선에서 한곳도 1위를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물러나면서 조 바이든을 지지했습니다.

녹취> 마이클 블룸버그 / 미국 민주당 의원
"조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말하게 되어 기쁩니다. 여러분도 (바이든을)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일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블룸버그는 그간 광고에만 5억 달러가 넘는 돈을 쏟아부었는데요.
첫 TV토론에서의 혹평, 과거 발언 등에 발목이 잡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어쨌든 부티지지, 클로버샤에 이어 블룸버그까지 바이든 편에 서게 됐습니다.
바이든은 3일 치러진 14개 경선에서도 10개 주에서 샌더스를 앞질렀습니다.

녹취> 케빈 크라켈 / 조 바이든 지지자
"전 중도파인데요. 바이든의 메시지는 (정치이념상) 중간에 있는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얻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슈퍼 화요일에서 바이든이 승기를 잡으면서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샌더스는 밀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버니 샌더스 /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물론 실망했습니다. 전 모든 주를 압도적으로 이기고 싶었거든요. 그런 일은 없겠죠. 하지만 우리가 하려는 일은 모두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은 상황, 미국 민주당 경선이 중도 단일화 등으로 최대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3. 트럼프, 탈레반 수장과 첫 통화
최근 미국과 탈레반이 역사적인 평화합의안에 서명을 했죠.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탈레반 수장과 통화를 했습니다.
지난달 29일, 18년의 무력충돌을 끝낼 미국과 탈레반의 평화합의가 있었습니다.
각종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걱정을 불식시키려는 듯 탈레반 지도부와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늘 탈레반 지도자들과 통화를 했습니다. 좋은 대화를 나눴죠. 우리는 폭력이 없다는 것에 동의했고 폭력을 원치도 않는다고 했습니다. 일단 지켜봅시다."

하지만 이날 통화는 2일,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군에 대한 공격을 재재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탈레반은 미군 등의 외국군을 제외한 아프간 정부군만 공격했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아프간 측은 평화협정 뒤 바로 이어진 탈레반에 공격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미르와이즈 / 아프가니스탄 시민
"탈레반은 아프간 국민들과 함께 평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왜 우리 젊은이들을 죽이는 겁니까? 대체 왜요?"

미국과 탈레반의 평화협정에는 탈레반이 미국과 동맹국을 위협하지 않는 대신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탈레반과의 평화를 강조 중인데요.
하지만 결국 미군이 철수하면 아프간에서 새로운 내전이 시작될 거라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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