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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코로나19···책과 함께 이겨냅시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코로나19···책과 함께 이겨냅시다

등록일 : 2020.03.09

김제영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셨죠?
일상이 멈추면서 지루하거나 답답할 수 있는 요즘 책과 함께 마음의 양식을 쌓고 여유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이라면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최영숙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영숙 국민기자>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 원종우 ]
미래 지구인이 우주여행을 하고 인류 숙원 중 하나인 영생의 약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환호합니다.
하지만 사고사는 막을 수 없자 사람들은 극도의 결벽증과 대인기피증을 나타내고 사회시스템은 무너져 내립니다.
이 책은 불멸의 삶, 외계 생명체 등 단편 SF 소설 8개를 묶은 것으로 다양한 주제의 과학 이야기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갑니다.
작가는 과학적 상상력을 발휘하는데 그치지 않고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과 과학기술 발전 이면에 있는
윤리적인 고민까지 이끌어 냅니다.

인터뷰> 원종우 /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저자
“이 책은 8편의 SF 소설과 함께 각 작품의 앞뒤로 그 바탕이 되는 과학적 배경을 제시해둔 단편 소설집입니다. 각 단편들은 밝혀진 과학적 사실이나 앞으로 가능해질 기술을 소재로 하는데 과학기술 그 자체보다는 과학기술의 발전 과정에서 우리가 맞닥뜨릴 새로운 철학적,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이 주된 테마입니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준다는 점에서 SF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도 부담 없이 편하게 접근하실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매너의 문화사 / 아리 투루넨 마르쿠스 파르타넨]
16세기 폴란드에서는 마차 바퀴를 빼놓거나 말을 숨기는 걸로 떠나는 손님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우리가 이런 행동을 한다면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되겠지요.
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아는 매너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유럽 역사를 차근차근 ?으며 보여줍니다.
저자는 SNS 공간에서 허세와 행패를 부리는 사람들을 중세 기사들의 무절제한 태도에 빗대며 현대사회에 개인이 지녀야 할 예의가 뭔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21세기 화폐전쟁 / 노르베르트 헤링]
메너의 문화사와 함께 디지털 결제가 확산되면서 현금이 퇴출되는 흐름이 인류의 자유와 개인의 사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디지털 경제의 역설을 다룬 21세기 화폐전쟁이 사회과학분야 추천도서에 선정됐습니다.

*자연과학분야 사서추천도서
닥터 셰퍼드, 죽은 자들의 의사 / 리처드 셰퍼드
세상을 바꾼 기술 기술을 만든 사회 / 김명진

2만 구 이상의 시신을 부검한 법의학자의 글을 통해 인간 육체의 경이로움과 삶의 의미를 되짚게 해주는 닥터 셰퍼드 죽은 자들의 의사와 현대사회를 일군 기술과 인간의 역사를 살펴보고 오늘날 기술과 관련된 문제의 실마리를 찾게 해주는 세상을 바꾼 기술 기술을 만든 사회가 자연과학분야 도서로 추천됐습니다.

*인문예술·사회과학분야 사서추천도서
어웨이크 / 피터 홀린스
감정은 패턴이다 / 랜디 타란

익숙한 편안함을 벗어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권하는 어웨이크와 자신의 감정의 패턴을 알고 감정을 주도하고 선택하게 해주는 감정은 패턴이다가 각각 인문예술과 사회과학분야도서에 선정됐습니다.

봄이 시작되는 3월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인과 사회 모두가 잔뜩 움츠러져 있는 요즘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와 함께 답답함도 달래고 마음의 여유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영상취재: 최영숙 / 영상촬영: 송경하)

국민리포트 최영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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