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우리나라의 방역관리 체계가 신종플루, 메르스 등을 거치며 외국과 다른 소중한 장점들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한다면 우리의 코로나19 대응이 다른 나라의 모범 사례이자 세계적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한국의 방역관리가 세계적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정부가 투명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공개해 국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발달된 IT 기술을 적극 활용한 창의적인 방역관리를 우수한 점으로 들었습니다.

녹취>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체 채취나 GPS 정보를 이용한 역학조사 등은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고 많은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하루 최대 1만7천 건, 누적 검사 19만 건에 이르는 검사 역량으로 의사들은 코로나19가 의심된다면 어떠한 제한 없이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비도 무료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역설적이지만 한국에 환자 수가 많은 것은 월등한 진단검사 역량과 철저한 역학조사 등 방역 역량의 우수성을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박 차장은 공동체 정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국민들이 코로나19 대응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개인위생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물리적 봉쇄와 동일한 방역효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통적 방역관리체계는 물리적 봉쇄와 격리를 중요시하지만 폐쇄성, 강제성, 경직성의 단점이 있다며 대한민국은 기존의 한계를 넘어 개방성과 참여에 입각한 새로운 방역관리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박 차장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차별과 배제가 아니라 협력과 연대라며 허위·왜곡 정보를 유포하거나 책임을 전가하는 행동을 삼가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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