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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밀집사업장 재택근무 권고···중증응급치료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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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집사업장 재택근무 권고···중증응급치료센터 운영

등록일 : 2020.03.11

박천영 앵커>
서울 구로구의 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콜센터와 같은 밀집사업장에 예방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하경 기자, 먼저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알려주시죠.

임하경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하룻밤 사이 추가 확진자 242명이 나오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천755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대구에서 131명, 경북에서 18명이 나왔고요.
서울에서 52명, 경기와 인천에서는 각각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콜센터에서는 오늘(11일) 7시를 기준으로 모두 90명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들 확진자들의 밀접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와 진단검사 등의 조치가 진행 중입니다.
보건 당국은 콜센터의 경우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모여 일하기 때문에 침방울로 인한 감염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콜센터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예를 들면, PC방이나 노래방, 클럽 등 고위험 사업장에 예방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우선 재택근무 전환이나 출·퇴근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조정 등 사업장 내 밀집도를 낮추는 방안이 논의됐고요.
직원들의 발열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유증상자 직원은 출근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예방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편, 지금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60명이고요, 확진자 가운데 완치돼 격리 해제된 사람은 모두 288명입니다.

박천영 앵커>
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진료센터를 운영한다고요.

임하경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방금 열린 브리핑에서 시도별로 2개의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응급실 입구에 사전 환자 분류소를 설치해서 중증도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미리 구분하고요,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는 별도의 격리된 진료구역에서 응급처치를 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중증응급환자가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10일) 경주에는 경증환자를 위한 경북대구8 생활치료센터가 들어섰는데요.
앞으로 2곳이 더 추가되면 모두 15개의 생활치료센터에 약 3천3백여 명의 경증환자를 수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생활치료센터도 속속 확충되고 대구 신천지 신도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되면서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먼저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환자 분류작업도 안정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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