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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유동성 확대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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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유동성 확대방안 마련"

등록일 : 2020.03.13

임보라 앵커>
코로나19 팬데믹 소식에 국내외 금융시장도 흔들렸습니다.
한국은행은 어제(12일) 정례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경제상황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비상시 시장에 유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는데요.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통화정책방향 주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가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분업구조 속에서 현재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 감염병 발생 때보다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녹취> 이상형 / 한국은행 통화정책국장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가 취약해져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보다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이 증대되면서 미국의 금리는 추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내 금리인하 여부에 대해선 성장세가 완만하고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해나간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향후 코로나19 확산이 국내외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대응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완화정도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은행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조치도 단행됐습니다.
은행이 한국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제공해야 하는 담보증권의 범위를 확대한 겁니다.
기존 국채, 통안증권, 정부보증채 3종류에서 산업금융채권 등 4개 종류 채권을 추가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조치로 은행의 대출 부담을 완화하고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채권 발행여건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달 중에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비상시에 시중에 돈이 막히지 않도록 비은행권 채권을 매입해 유동성 공급 기반을 다지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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