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최근 신천지 신도 사실을 숨긴 분당서울대병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일부가 폐쇄됐는데요.
정부가 이런 방역조치를 방해하는 사례에 대해 엄중 경고했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정부가 일부 신천지교회 신도를 비롯해 여러 사례에서 정부나 지자체의 방역조치를 위배하거나 방해하는 행위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19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으로, 방역을 방해하는 행위는 우리 사회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는 겁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역학조사와 격리조치 등에 불응하는 경우 처벌대상에 해당하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 조치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신천지 교단 측에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윤태호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
“신천지 신도들도 현재 진행 중인 집단거주시설이나 요양병원 종사자 조사 등에 적극 협조하여야 하고, 교단 측에서도 신도들이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신도들을 독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잇달아 확진자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철저한 관리를 약속했습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하나로 이어진 세종청사 건물의 연결통로를 차단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청사 출입 때 의무적으로 발열 측정을 하고, 마스크를 벗지 않도록 얼굴인식 시스템을 중단했습니다.
시차 출퇴근제와 재택근무를 적극적으로 하도록 했으며 각 부처에 새로운 코로나19 근무지침을 전달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밝히겠다는 의지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다만 매일 공개하는 확진자 규모는 그날 환자 발생 수에 불과할 뿐 그 자체로는 큰 의미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확산 추이가 다소 진정되는 초기단계지만 대구·경북 지역 환자가 여전히 많고 다른 지역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심동영 / 영상편집: 박민호)
코로나19 유행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방역당국을 신뢰하고 차분히 대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