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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30일간 유럽 여행금지 제안 [월드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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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30일간 유럽 여행금지 제안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3.17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EU, 30일간 유럽 여행금지 제안
코로나19로 인해 유럽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경 봉쇄가 잇따랐고 EU 측은 유럽국가 여행 제한을 제안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EU 집행위는 외국인의 유럽여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물론 필수적이지 않은 상황의 외국인이고 우선 한달간 시행합니다.

녹취>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전 각국 정상들과 정부 수반들에게 EU로의 불필요한 여행을 일시적으로 제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유럽연합이 EU 외부 국경 폐쇄를 제안한 건데요.
아직 EU 정상들의 승인이 남아있어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각국은 이미 자국 국경 통제를 강화했는데요.
스페인은 17일 0시부터 입국 허용 대상자를 제한합니다.
16일 기준 스페인의 확진자 수는 9천 4백여명, 사망자도 335명에 이릅니다.

녹취> 페르난도 그란데말라스카 / 스페인 내무장관
"각료회의에서 발표된 것처럼, 스페인 정부는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스페인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포르투갈도 다음달 15일까지 스페인과의 국경을 통제한다고 알렸습니다.
한편, 유럽에서 가장 상황이 심각한 이탈리아는 누적사망자가 2천명을 넘었습니다.
신규 확진도 사흘 연속 3천명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주세페 콘테 / 이탈리아 총리
"많은 이탈리아 국민들이 집에 머물며 활동을 자제 중입니다. 그들은 발코니와 창문을 통해 함께 국가를 부르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총리는 확산세의 정점이 오지 않았다며 이동제한령 조치를 따라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유럽 곳곳에서 코로나19 위협이 현실화되면서 국경 봉쇄와 비상사태 선언 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 이란 코로나19 사망자 이틀째 100명 이상
이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일주일째 증가세인데다 이틀째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이란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129명 늘어 853명이 됐습니다.
사망자가 하루에 100명 이상 증가하면서 치명률이 세계평균을 크게 웃돌았는데요.
확진자도 천명 넘게 증가해 만 4천 9백여명입니다.

녹취> 제이납 니크바캇 / 이란 시민
"신의 뜻이 있다면 언젠가 이 사태가 끝나겠지만, 솔직히 (바이러스가) 빨리 종식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재 중동 12개국의 확진자는 만 6천 7백여명으로 일주일만에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코로나 19의 여파는 유럽, 중동에 이어 중남미까지 미쳤는데요.
확진자가 2백명이 넘은 브라질은 프로축구 경기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페루, 아르헨티나 또한 국경을 봉쇄하는 등 강력한 대응 조치를 내놨습니다.

녹취>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 아르헨티나 대통령
"우리는 향후 15일동안 국경을 폐쇄하고 아르헨티나 국민과 거주민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입국할 수 없도록 할 것입니다."

우루과이, 칠레, 콜롬비아 등도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지구상 모든 대륙에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치면서 각국이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3. 미 뉴욕증시 폭락 '돌아온 블랙 먼데이'
코로나19 공포로 미국 뉴욕증시가 또 대폭락했습니다.
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점쳤습니다.
현지시각 16일, 다우존스30 평균지수는 무려 12.93% 폭락했습니다.
결국 스탠더드앤드 푸어스 지수는 11.98% 나스닥 지수는 12.32%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는데요.
3대 지수의 추이는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녹취> 래리 커들로 /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시장 폭락 상황이 매우 심각합니다. 옳든 그르든 좋든 나쁘든 장기 투자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개장하자마자 폭락이 이어지며 15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도 발동됐는데요.
지난 9일, 12일에 이어 일주일새 벌써 세번째 발동입니다.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불과 몇주 전만 해도 여유롭던 트럼프 대통령은 입장을 바꿨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8월에 끝날 수도 있다며 장기화를 언급했습니다.
또 모임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젊고 건강한 이들을 포함한 모든 미국인들이 가능하면 집에서 학교 교육을 받고 10명 이상의 모임을 피할 것을 권고합니다."

16일 기준 미국의 확진자는 4천 백여명, 하루 700명 이상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인데요.
생필품 사재기 현상까지 빚어지며 미국 사회 각 분야에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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